분류 전체보기769 Finally 이직 어제 12월 18일 2015 년를 마지막으로 내 미국에서의 첫 직장을 떠났다.이 날이 오기만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다. 내 동기들이 하나 둘씩 떠나갈때 축하를 전하지만 한편으로는 난 왜 안되지? 라는 자괴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그렇게 이제는 포기 해야지 난 지금도 나쁘지 않아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을 즈음에 9 월에 했던 전화 인터뷰를 시작으로 온사이트를 거쳐 12월 드디어 내 손에 오퍼를 받게 되었다. 장장 2 년의 시간이 걸렸다.도대체 왜? 난? 난? 이란 질문을 달고 살았던 2 년이였건만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그 시간들이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깨달았다.지금 회사를 너무 쉽게 들어온 때문에 미국에서의 취업이 이토록 만만하지 않을꺼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적어도 나에게는…하지.. 2016. 7. 11. Wish List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들..정현이는 이제 더이상 Tooth fairy가 없다고 60% 이상은 믿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당연 산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겠거니 생각했다.몇일전 부터 레이크 타호에 여행을 가자고 한다. 눈이 보고 싶어서도 아니고 썰매를 타고 싶어서도 아니라 거기 같을때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거기 가야 산타가 선물을 줬었다고..하...아니라고 산타는 여기도 있다고 달래보았다. 그랬더니 뭐를 끄적거리더니..만들어낸 그녀의 위시리스트Fairy Doll --> 고려중Fur Scarf --> 고려중High Heel --> 절대 안된다고 아빠가 못을 박았음Pet Dog --> 아~ 이건 나도 힘듬Short High Heels --> 역시 노우~Sparkly Scarf --> .. 2015. 12. 22. 집집집 꿈꿨다. 우리도 정원있는 넓은집에서 살겠지? 미국오면.. 그래서 미국에 왔다. 그래 몇년 있으면 정착하고 또 그럴수 있겠지? 7 년 차...여전히 렌트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다. 곧 재계약 날짜가 다가와서 이번에는 이사를 가고 싶었다. 우리가 망설이는 틈에 이 지역 집값은 30%가 치 솟았다. 치솟지 전의 가격자체도 손떨리는 가격이였는데 소문으로는 중국 부자들의 캐쉬딜로 집이 동 났으며 미국 경기가 호전되면서 또 많은 엔지니어들이 이곳 실리콘 밸리로 몰려들고 주택난이 계속된다는 것...ㅠㅠ 집을 사기에는 학군이며 거리며 많은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또 렌트를 연장 해야만 하는 선택을 했다. 어쨌거나 같은 렌트더라도 방 두개 아파트에서 방 세개 싱글 하우스를 꿈꾸며 여기저기 한 동.. 2014. 12. 31. 2014 크리스마스 미국 생활 어언 7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이 지역에는 흔한? 디즈니를 한번도 다녀온적이 없었다. 두 아이들의 성!화!에 몇달전부터 디즈니를 예약했다. 그것도 겁없이 크리스마스날에...평소에도 주말이면 너무 붐벼서 발 디딜 틈어 없다던 디즈니라는데...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는것보다는 좀 붐비더라도 여행을 가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론은 그래...우리는 용감한 가족이였다. 디즈니랜드를 두 단어로 요약하면 1) " 기다림" 2) It's because of Disneyland 어마 무시하게 비싼 티켓 값도 핫도그 하나 살려고 30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것도 그 기름 잔뜩 들어간 핫도그가 8 불이 넘더라도 인기있는 라이드 하나 탈려고 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것도 결론은 하나다 It's because of .. 2014. 12. 31. 이전 1 2 3 4 5 6 7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