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환갑잔치? 종호 친구네 생일이라고 초대를 받아 두어집을 다녀왔었다. 뭐랄까 이런 분위기에 익숙치 않은 나로써는 입이 벌어지긴 했다. 한국에서도 아이들이 좀 아는 나이가 되면 생일잔치를 해주긴 한다는데 내가 해보지를 않았으니 괜스레 여기가 더 요란하게 느껴진다.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아 내던지 아니면 지갑을 좀 비워야 하던지...무슨 환갑잔치도 아니고 아이들 생일일 뿐인데..ㅠㅠ 회사에 한국사람과 결혼한 필리핀 아줌마가 있는데 나 보고 그러긴 하더라. 한국문화중에 틀린것 중의 하나가 아이들 돌잔치,백일잔치 그리고 환갑잔치는 크게 하면서 각 가족 개개인의 생일은 안 챙기는것 같다고 했다. 어쨌거나 종호는 이미 내년 생일을 잔뜩 기대하고 나섰다. ㅠㅠ 2009. 12. 3. 축구 종호의 축구는 10 번 세션중에서 9번만을 하고 결국 마지막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고 말았다. 가장 먼저 이유는 종호 때문이다. 처음에는 활기를 좀 보이던 녀석이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을 하게 되니 잘 하는 아이들은 공을 몰고 가는데 주력하고 종호는 골기퍼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말이 좋아 골기퍼지 글쎄 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지 않는 모습에 맘이 불편했고 낭굴은 그걸 보고 게임의 흐름을 읽고 있다고 칭찬을 해 주긴 했다. 적어도 자살골임을 모르고 공을 자청하고 넣고 있는 아이들 보다는 한수 위래나 뭐래나??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토요일 오전 시간이 묶여 버리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고 한다. (낭굴왈~~)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나더러 극성이랜다. 뭐랄까 남자들이 그런건지 낭굴이 유독그런거라고 난 생.. 2009. 12. 3. 진짜 할로윈~ 할로윈이랜다. 코스코에 가서 쵸콜렛 뭉치를 13.99불주고 사왔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 하다. ㅎㅎ 그리고 집에 와서 종호가 펌킨패치에서 받아온 작은 호박을 칼로 새겨 모양을 만들어 줬다. 안네에 촛불도 넣어 보았는데 웬걸 호박굽는 냄새가 나서 일단 중지했다. 요 넘을 집앞에 놔 두면 아이들이 쵸콜릿을 주는 곳으로 알고 똑똑 두드리게 된다. 이런 것들을 아주 귀찮아 하는 낭굴의 무관심을 뒤로 하고 종호와 정현이를 데리고 어둑어둑 해질때 나갔다. 큰애들은 주변 주택가로 나가는것 같고 종호 또래의 애기들이 아파트내에서 똑똑 ~ 노크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다. 한 바퀴 돌고나니 땀이 흠뻑 난다. 엘레베이터도 없는 아파트를 정현이를 한손에 안고 다닐려니 쉽지가 않았다. 집에오니 낭굴왈~ 두팀이 다녀갔단다. 쵸콜릿을.. 2009. 11. 4. Halloween Day !! 할로윈데이 벌써 한달전서 부터 종호 학교에서는 펌킨 씨앗을 심어 호박을 기르고, Pumkin Patch (아이들 놀거리도 마련해 놓고 펌킨들도 늘어놓은 곳이라고 해야 하나 ? ) 도 다녀오고 펌킨을 소재로 다양한 액티브티도 하고 있다. 그리고 할로윈데이 하루 전인 오늘은 학교에서도 퍼레이드를 한단다. 흠...한번입고 말것을..월마트에가서 가장 저렴한 넘들을 두고 고르라 하니 아이언맨을 골라낸 종호는 그 마저도 신이 났다. 처음 대하는 할로윈데이라 너무 돈을 아꼈나 하는 죄책감이 살짝 고개를 들기도 하고 또 그 분위기를 알고 싶어 아침에 종호 학교에 들렀다. 많은 엄마들이 발런티어도 하고 또 아이들 구경도 나왔다. 글쎄..좀 저렴한 티가 나긴 하지만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그런대로 봐줄만은 하다. 그래도 내년.. 2009. 10. 31.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