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첫 여행 이곳에 온지가 벌써 일년이 되어 간다. 워낙에 땅덩어리가 넓은 곳이라 웬만큼 마음 먹지 않으면 여행이 쉽지 않은 이곳에서 그동안은 적응 하느라 여유가 없어서라는 이유로 여행을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동안 많이 지친 낭굴과 연말에 모두들 ? 다녀온 여행 이야기에 웬지 씁쓸해 하고 있는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눈"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어렵사리 휴가를 내서 근처 Lake Tahoe를 다녀왔다. (참고로 여기서 가까운 거리란 4시간 거리~) 종호는 확/실/히/ 들떠있다. 한국에서만 해도 그저 가는구나 정도 였지 이렇게 까지 신이 나 하지는 않았던것같다. 숙소앞 눈밭에서 아이들과 놀았다. 돌이켜 보니 이것이 제일 만족도가 컸던것 같다. 너도 나도 눈썰매를 타고 왔다기에 그리고 곤도라를 타.. 2010. 3. 23. 공부가 싫어!! 종호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 한국가고 싶어" 다. 왜냐? 비행기를 타면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게임도 할수 있고 재미난 영화도 볼수 있단다. 또 한국가면 친구들이 있단다. (채연이를 제외한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이건만..) 그런 종호에게.. 너 그거 알아? 한국가면 공부 열심히 해야해. 그 한마디에 미국이 좋아졌단다. ㅠㅠ 여기나이로 아직 5살..(한국나이로는 벌써 7살이구나) 녀석에게도 공부란건 짐? 부담? 인가보다. 늘 그렇듯이 하루하루 집에가면 밥해먹기 바쁘고 학교 숙제도 제대로 맞춰서 해가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한글공부는 뒷전이고 일주일에 한번 하면 다행일까 ? 그러니 할때마다 제대로 기억 해내지 못할뿐더러 이 한글이란게 갈수록 만만치가 않다. 소리나는대로 적어서도 안되고 띄어쓰기는 .. 2010. 1. 19. 기부스 풀다 정현이가 드디어 기부스?를 풀었다. 풀기 일주일전부터 계속되는 피부 질환 으로 인한 간지럼때문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고 젖가락으로 기부즈 안쪽을 긁어 대기도 했었지만 그저 땀띠 수준이려니 생각했다. 기부스를 푸는날 ... 팔에 박은 심을 3 개 뽑아냈고..정현이의 팔은 온통 물집 투성이에 그 물집이 터져 피와 함께 스며 나오고 있었다. 웬만하게 넘어지거나 다쳐도 잘 안 우는 녀석인데..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어쨌거나 어린 아이라 뼈는 잘 아물었단다. 다행이다. 의료진들은 정현이의 피부를 보고도 놀라지 않고 그저 2-3일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는거 보면..기부스를 하면 피부가 이렇게 되나 보다. 앞으로는 절대 없어야 할 일!! 2010. 1. 12. 백만년 만의 외출~ 12월31일.. 역시나 낭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 연말이라 붐빌것이라고) 종호와 아바타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영화라..글쎄 결혼하고 종호가 뱃속에 있을때 반지의 제왕을 마지막으로 영화관을 간적이 없는걸로 기억한다. 나름 세월 빠르다. 이제는 남편이 아닌 아들손을 잡고 영화관 출입을 하게 되었으니..감개무량하다. 사실 난 이런 환타지 종류의 영화를 별 ~ 좋아하지 않는다. 단지 영화관 이란곳을 가는 재미를 종호에게 느껴보게 해 주고 싶었다. 가서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는 그런 소소한 재미... 생각외로 영화관은 차분하다. 우리처럼 좌석제가 아니여서 선착순으로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다. 다행히 한시간여 정도 빨리 간 덕분에 좋은 자리에 앉아 볼수 있었다. 헌데 좌석 열마다 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 줘.. 2010. 1. 12.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