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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서점가다 종호가 다니는 여름캠프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근처 도서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놀립니다. 책을 제가 읽어주면 모를까 스스로 읽는 법이 잘 없는 종호는 도서관 방문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듯 합니다. 그런던 종호가 지난 목요일부터 도서관을 가자고 저를 졸라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 헌데 다른 도서관은 안되고 본인이 갔었던 도서관을 가고 싶다는 겁니다. 허나 도서관이란 한번 가면 책을 빌리고 싶어 하는 아들의 바램을 들어주게 되고 또 나중에는 그 책을 가져다 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다녀야 하기에 근처 Barns and Noble 반스앤노블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미국의 서점에서는 여유있게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는 온라인 서점이 워낙에 알찬 컨텐츠와 저렴한 가격으로.. 2010. 7. 26.
Friday Night 금요일의 인사는 "Happy Friday ~ "로 시작됩니다.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표정에도 행동에도 여유가 묻어납니다. 특히나 미국 직장의 경우 금요일은 대게 점심 시간 모든 식당가들이 붐비게 됩니다. 또 오후 3시 정도 부터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또 그 시간이면 이미 고속도로는 막히기 시작한답니다. 이런 금요일 저녁만은 집밥?을 거부하는 남편과 이날 저녁 만큼은 설겆이와 저녁 준비의 고민에서 해소되고자 하는저의 바램으로 주로 음식을 테이크아웃 해서 집에서 먹게 된답니다. 처음에 몇번 외식을 시도하긴 했지만 아직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기에는 둘째 정현이 때문에 쉽지 않더라구요. 평소보다 한 시간정도 빨리 픽업을 하는 것만으로 저녁 시간은 여유가 생깁니다. 이 날도 두 아이를 픽업하.. 2010. 7. 25.
아줌마 고민 미국에서 내 사이즈에 맞는 바지를 찾는 다는 것은 많은 인내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워낙에 다양한 인종이 모인곳이 이곳 미국이고 그 신체 사이즈 역시도 다양하다. 비교적 동양사람들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체격이 좋은 편이다보니 한국에서는 나름 통통체질이였던 내가 이곳 미국에서는 XS를 입어줘야 핏이 맞고 S을 입게 되면 넉넉한 기분마저 든다. 허나 이거이거 조심해야 한다. 자칫 착각의 늪에 빠질수 있다. 본인이 진정 S 사이즈라고..!! 상의에 비해 하의는 정말이지 쉽지 않다. 일단 입어 봤을때 핏이 맞아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노릇이고 게다가 다리 길이 까지 맞아 준다면야 금상 첨화이다. 많은 시행 착오를 거쳐서 내가 안착한 브랜드는 Banana Republic의 Petite 사이즈다. 덕분에 그동안 .. 2010. 7. 20.
주말 - 오랜만의 아울렛 나들이 우리의 토요일 오전은 코스코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번주는 새로 시작되는 쿠폰행사로 사람이 붐빌 것을 예상해서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봤다. 이렇게 쿠폰행사를 할 때면 언젠가 부터인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는 취미가 생겼다. 이번주 실험대상은 Water or S. Pellegrino Sparking Natural Mineral Water이다. 일명 탄산수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수돗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음식하는 물에서 부터 식수까지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사서 먹어야 한다. 때문에 물을 "돈"주고 사먹는것이 아주 일상적이다. 그런 중에 많은 사람들이 집어 가기에 얼떨결에 장바구니에 집어 들었다. 집에 와서 차갑게 해서 고기와 함께 먹어보니 글쎄 단맛 없는 사이다 맛이다. 또 오래전에 강원도에서 맛 봤.. 201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