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Tooth Fairy 치아요정? 종호의 1 학년 첫날 요 몇일 계속 흔들리던 아랫니가 불쑥 빠져버린 모양입니다. 집에 오는데 이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서는 돌아왔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준비해 줬다고 하더군요. 다 큰것 같은데 엄마가 30불 주고 초대한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산타라고 믿는 걸 봐도 아직 이 넘이 애기구나 싶답니다. 헌데 Tooth Fairy 의 경우도 정말 의심하지 않고 철썩같이 믿는게 신기합니다. 지난번에 윗니가 먼저 빠졌을때 그 윗니를 베개속에 넣어 놓고 잠든 종호 몰래 2 불을 남겨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지난 밤에 제가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이른 새벽에 눈을 뜬 종호가 급 실망을 하자~ 아직 밤이니까 조금 뒤에 올수도 있다고 위로를 해 줬습니다. 그리고서는 3불을 넣어 줬습니다. 네 종호는 신이 났습니다. 다음에는.. 2010. 8. 21. Back To School 오늘은 종호가 드디어 1학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제 종호의 반배정이 있었습니다. 종호의 절친인 John 과 애슐리와는 같은 반이 되지 못해 안타깝지만 이미 알고 지내는 2명의 한국 친구와는 한반이 되었습니다. 한국 친구가 너무 많아도 또 없어도 아쉬운데 적절하게 섞여진 듯 합니다. 교실이 어디에 있는지 또 에프터 스쿨 차량이 어디서 픽업을 하는지를 확인하고 돌아왔었습니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에 아침에 정현이를 내려다 주고도 여유있게 학교로 향했습니다. 어제 교실을 확인 했으니 종호를 내려 주기만 하고 돌아 서려는데 시간이 좀 일렀기도 했고 첫날이라 낯설음 때문인지 얼굴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때문에 일단 차를 다른곳에 주차를 하고 서둘러 갔더니 그새 눈물을 보였나 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2010. 8. 20. 점심 - 생생우동 강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고서 가장 힘든것 중의 하나가 점심 식사 였습니다. 누구도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는 사람이 없었고 도시락을 준비해 간다고 해도 한국 음식의 진한 냄새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담아 가지도 못했습니다. 미국에는 왔지만 집에서 줄곧 한국 음식만 고집했던 탓에 뭘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아마 저 보다는 아직도 김치가 상에 없으면 허전해 하는 남편의 고충이 더 컸을 것 입니다. 남편의 경우는 처음에 볶음밥, 햄버거 혹은 유부초밥도 조금 시도해 보기는 했지만 전자렌지에 데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싫어 했고 또 포만감도 없었고 그래서 안착한 메뉴가 김밥이 였습니다. 물론 김밥이라고 맘 편히 먹을수 있는건 아닙니다. 의외로 단무지의 강한 .. 2010. 8. 17. Friday 드디어 금요일입니다. 저번에 언급 했지만 이번 주가 바로 둘째의 프리스쿨이 문을 닫는 주 여서 근처 지인께 부탁을 했었습니다. 헌데 종호 마저도 보내려고 했던 곳이 등록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시에서 하는 프로그램중에서는 가장 긴 시간이지만 오후 5시까지는 늦어도 픽업을 하러 가야 했습니다. 덕분에 오후 4시를 조금 넘겨 퇴근을 하다보니 교통 체증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할수 있었고 또 픽업하는 장소가 공원이다 보니 놀이터에서 잠깐 놀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두 아이 모두 Back To School 백투스쿨입니다. 미국와서 처음 맞이하는 방학이였기에 미국 엄마들이 캠프를 매년 2-3월에 이미 등록을 마친다는것도 몰랐고 주위에 직장맘이 거의 없다보니 공유되는 정보도 거의 없었습니다. 때문에 .. 2010. 8. 1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