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연말을 향해 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에 있었으면 송년회로 저녁 술 자리가 많았을텐데 여기서는 대부분 점심이다. 그것도 참석율이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그리고는 다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게 된다. 미국이란 나라에 살면서 싱글로 산다는건 너무 고독할것 같다. 지지고 볶고 다퉈도 집에 가면 온기가 느껴지고 한국드라마 같이 보면서 웃고 즐길수 있다는 가족이 있어줘서 다행이다. 지난 번 정현이 프리스쿨에서 했던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가서 사진을 제대로 찍어 주지 못했다. 사실 대부분의 캠코더 아님 큼지막한 DSLR 카메라로 찍어대고 있는데 사실 별로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내가 가진 똑딱이 카메라로는 실내 사진을 그것도 원거리에서 웬만해서는 잘 나오기 힘들 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한국에 재롱잔치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허술.. 2012. 12. 21. 재외선거 재외선거 하러 다녀오다. 해외 재외선거가 있었다.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투표를 할수 있고 다행히 집에서 15분 내외 거리에서 투표할수 있어서 주말에 다녀왔다. 지난번 지방선거가 있었을 때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는데 토요일은 꽤 사람들이 많다. 나중에 온 메일을 보니 토요일 하루만 1,400명 가량이 다녀갔다고 "기록적"이라고 한다. 어떤 분은 5 시간을 넘게 운전을 하고 오시기도 하고 또 비행기를 타고 오신분도 있단다.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에 절실한 한표를 행사하러들 오는 사람도 있는데 투표하기에 너무 편한 이곳 베이지역에 살면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국사람들은 한국 정치에 대해 비판할 자격 없다고 본다. 지난 번 지방선거때는 여권 이며 각종 서류를 우편으로 붙여야 했는데 이번 대통령 .. 2012. 12. 11. 오 마이~ 미국이란 나라는 일년동안 돈 모은거 연말에 다 쏫아 붇는것 같다. 물론 평소에도 이 나라 사람들은 일단 빚을 내서 사고 갚는 식이긴 하다만은 어쨌건 연말이 되면 각종 딜이 쏫아 지는데 그 중하나가 크리스마스를 타켓으로 한 애들 장난감과 그리고 게임들이다. 그 중 낭굴에게 낙찰된 몇몇 게임중에서 어제 배달된건 XBOX 용 Dance Dance 4 다. 뭐 별거겠어?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그 동작을 얼마나 잘 따라했느냐에 따라 점수도 주고 레벨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또 칼로리계산까지 해주는 것도 있고 이거 이거 물건이다 싶다. 어제 한 시간 가량중에 난 20-30분 했을까? 그것만으로도 땀이 흠뻑인데 어제 종호군은 한시간을 full 로 하고 나서도 팔팔하다. 그리고 난 뒤 어째 .. 2012. 12. 7. 초등 3 학년 숙제 일주일에 한번 아들 학교에서는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이번에는 "숙제"를 주제로 짧은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한단다. 종호가 정한 제목은 "나는 숙제가 싫다. I don't like homework" 고 왜 싫은지에 대한 이유를 나열했다. 평소에는 이 프리젠테이션 준비하는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던 애가 오랜만에 본인이 딱 좋아하는 소재가 나와서 그랬는지 순식간에 여섯가지의 이유를 나열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갔고 원래 차례가 아닌데 먼저 하겠다고 서둘러 했단다. 종호의 프리젠 테이션을 듣던 순수 백인인 담임 선생님이 깜짝 놀랐단다. 이유는 종호의 이유 중 하나가 엄마는 내가 숙제를 잘 못하면 소리를 질러댄다라는 대목에서 ~ When I am wrong and stuck, my mom does scre.. 2012. 12. 6. 이전 1 ··· 3 4 5 6 7 8 9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