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피자 딜러버리 피자 피자 배달~ 돌도 되기 전에 미국 행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벌써 딸이 4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잘 자라준 딸도 고맙지만 이 만큼 키워 놓은 스스로도 살짝 대견해 질려고 한다. 원래는 토요일이지만 딱히 생일 파티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 프리스쿨 점심시간에 피자를 준비해서 가기로 했다. 아침 부터 딸은 "드레스"를 입고 ~ 급하게 만들어준 "왕관"을 쓰고~ --> 다른 딸 아이들도 이런건지? 딸을 처음 키워 봐서 모르겠다. 생일 선물로 장난감을 사줄까? 드레스를 사줄까 물었더니 자긴 드레스와 구두를 사달란다. 보통 장난감을 사달라는게 일반적인거 아닌가?? 모르겠다. 딸이 프리스쿨 교실로 들어가니 생일인걸 아는 작은 또래 친구들이 "제니! 제니! " 열창을 하고 외쳐준다.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2012. 5. 19. Silly Boy 개구쟁이 퇴근 전 이 메일을 한통 받았다. 종호 담임에게서~ 뚜둥~ 2학년 들어 세번째 받는 메일이다. 한 동안 뜸하다 싶었다. 메일은 상당히 정성껏 그리고 아주 객관적인 내용만을 담을려고 노력했지만 선생님이 화가 많이 났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요지는 이 넘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장난과 농담을 해대서 다른 친구들의 학습할 권리를 방해하고 학급 분위기를 흐트려 놓는단다. 집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Respect 할수 있도록 지도 편달 해 달라는 내용이다. 항상 이런 일이 생기면 일종의 직장맘의 자격지심이라고 해야 하나?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 요즈음 많다는 AHDH 인가 ? 머릿속은 복잡해 졌다. 아들을 픽업을 하는데 내 표정이 안 좋으니 메일을 받았구나 알고 있다. 이유를 물었다. 왜 선생님이 메일을 보냈.. 2012. 5. 11. 5월 주말 날씨가 갑자기 확 더워졌다. 사실 이게 캘리의 날씨 인데 그 동안 잊고 살았다. 주말에 가끔 딸만 데리고 나가서 쇼핑을 한다. 아들은 쇼핑 자체를 싫어라 하고 나갔다면 빨리 가자고 재촉하고 남편보다 더 심한지라 두 남자들을 놔두고 딸만 데리고 나간다. 딸은 그래도 같이 데리고 나가면 심심하지도 않고 본인 물건 살때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기도 한다. 나름 불평없이 잘 따라다니는게 기특해서 맘에 들어하는 구두 하다 사다 주고 기름도 넣고 한국 장에 가서 오랜만에 여유있게 먹거리 장을 보고 왔다. 미국에 온 뒤로 김치를 제외한 밑 반찬이란걸 제대로 안 해 먹고 살았다. 헌데 요즈음은 평소 먹지 않았던 오이도 맛있고 무 생채도 아삭아삭하니 당기고 해서 이것 저것 욕심을 냈더니 일요일 오후 내내 주방을 떠나지 못.. 2012. 5. 9. 아들과 돈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오월은 행사의 날이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은 똑같고 다행히 어린이 날이 없어 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아들녀석에게 마더스 데이에 엄마에게 뭘 해주겠냐고 물었다. 옆에서 남편은 그 날 하루 게임도 안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숙제도 잘 하면 엄마가 좋아할 꺼란다. 아니라고 그날은 3 불이라도 좋으니 엄마 만을 위해서 커피라도 한잔 사 달라 그랬더니 아들 녀석이 그런다. "No ~ I don't want to waste my money " 헉~ 이런 ~ 이걸 아들이라고..!! 아들에게 그랬다.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 Don't screaming !!" 그리고 To be RICH ~ 참..뭔 넘이 이렇게 돈에 집착이 많은지 ~ 내가 너무 쿠폰과 할.. 2012. 5. 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