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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기다림 출산일을 보름 정도 남겨두고 있다. 종호때에 비해서는 몸은 상대적으로 힘든것 같은데도.. 특히나 이번주 들어서는 허리도 좀 아픈것 같은데.. 막상 집앞 운동장을 10 바퀴 돌고 와서 또 고층의 우리집까지 계단으로 멀쩡하게 걸어오는 걸 보면..난 아직 멀었나 보다. 때문에 회사도 일주일만 더 다니기로 했다. ㅠㅠ 그저 2 주정도만 기다리면 되는데.. 왜 이리 조급증이 나는것인지 ㅠㅠ 세월아..세월아..뭐하니..안가고.. 물론 둘째가 태어나면 다시 육아와 잠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그래도 주어지는 3 개월간의 휴가와.. 울집에 오는 울 친정엄마도 보고 싶고.. 아기의 속살도 그립고.. 엎드려 자고도 싶고.. 이쁜 여름 원피스도 장만하고 싶고.. 사우나 가서 땀도 쫘--악 빼고 싶은걸 ..어떻하나..!! 2008. 5. 9.
할아버님 4/30 수 연이은 휴일 -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속되는 주말에 또 뭘 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밤.. 부산에서 전화가 왔다. 낭굴의 할아버님께서 위독하시다고..당일 밤을 넘기지 못하실꺼라고~ 부랴부랴 짐싸서 낭굴과 새벽에 내려갔다. 막상 도착해서 낭굴이 찾아뵙자 중환자실에 계신 할아버님은 어느정도 의식도 차리시고~ 다시 회복되시는듯...낭굴과는 대화도 꽤나 했다고~... 5/1 목 막연히 기다릴수만은 없고~ 또 금요일날 출근도 있어..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5/2 금 그리고 오후..할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단다. ㅠㅠ 혹시나 싶어~ 풀지 않은 짐을 그대로 싸서 다시 부산으로 향했다. ㅠㅠ 잠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낭굴도 상실의 심란함과 장거리 운전으로 힘들겠지만 뒷자석에서 장시간 부른배를 감당하기.. 2008. 5. 9.
돈이 좋아 ! 어제 저녁 먹다 뜬금없이 종호 : 엄마 나 채연이랑 결혼할래! 엄마: 그래? 종호 : 근데 돈 많이 있어야 해 ! 엄마: 그래? 누가그래? 종호 : 삼촌이가 !! ( 참고로..울 종호의 삼촌은 노총각 ㅠㅠ) 몇일전 마트 주차장에서 지나가던 SUV 차량을 보더니.. 멋찌다를 연발하는 종호를 보고 그랬다. 엄마: 쌍둥이 이모네..저차 샀데..!! 종호: 돈 많이 있대? 아직 동전과 지폐를 구분하지는 못하는데.. 돈이란게 있으면 삶이 좀은 편해진다?는건 아나보다. 그리고 그 돈이란게 아빠가 회사를 다녀야 나온다는 것도 ㅎㅎ 2008. 4. 22.
또 한주가 지나고.. 토요일이 시작되기 전까지 주말 나들이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고민과 갈등을 한 탓에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5살난 아들과 만삭의 임산부 그리고 낭굴의 취향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을 다 만족하는 장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최근 막내도련님이 일을 시작한 봉화를 시작으로 울진,동해를 거쳐 정선장까지 보고 오자는 낭굴의 야침찬 계속은 도련님의 연속되는 주말근무로 허물어져 버렸고.. ( --> 물론 너무 장거리다. 낭굴은 아직도 내 부른배가 두렵지도 않은가??) 결국..토요일 오전...집에서 한시간 거리의 쇼핑 센터를 배회하고 왔다. 종호에게는 이렇게 날 좋은날~ 실내 쇼핑센터를 둘러보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요~ 혼자놀기의 달인 !! 그나마 근처 공원에라도 가자는 종호의 청은.. 아빠 엄마의 밀려오는 피곤함 때.. 200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