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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과 함께한 먹거리 이야기 7월 4일 주말과 붙은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딱히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연휴가 있어 맘이 푸근했습니다. 홈메이드 초밥 금요일 저녁 한국장에 따라 나선 종호가 선택한 "회"를 이용해 집에서 만든 스시입니다. 기대와 달리 맛이 떨어졌는지 다 먹어 내지는 못하더군요. 초밥 자체의 새콤 달콤 맛과 적당한 쫀득함을 유지해야 하는 밥을 따라가기에는 내공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못난이 김치만두 주말 저녁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느라 새벽에 잠이 들었다는 종호가 늘 노래를 부르던 김치만두를 만들었습니다. 갈은 쇠고기와 물기 뺀 두부 그리고 김치를 듬뿍 넣고 만들었더니 좀 맵긴 한가 봅니다. 생긴 건 별루지만 나름에 씹히는 김치 맛에 아저씨 입맛을 가진 아들은 신나게 먹어줫습니다. 어설픈 깻잎조림 그리고 마켓에서 깻잎.. 2011. 7. 8.
6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며 주말 남편은 회사일로 바빠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주말 근무를 내내 했습니다. 사십을 넘기고 나서는 이런 야밤 & 주말 근무가 더더욱 힘들어 지는듯 보입니다. 생일 파티 종호가 첫 아이라 처음에 미국왔을때는 생일 초대 받는것도 좋았습니다. 헌데 요즈음은 주로 주말에 있는 생일 파티를 간다는 자체가 번거롭고 귀찮아 시기 시작하더군요. 특히나 여름에 공원에서 토요일 3-4시간을 보내야 한다하니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종호랑 이미 2년동안 같은 반이였고 안면이 있는 엄마라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공원에서 준비하게 되면 가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나름 번거? 로울수 있는데 그런 번거로움을 즐기는 것도 이쪽 문화인듯 합니다. 이번에는 피냐타라고 하는 사탕이 든 박을 터트리는 경험을 해 봤습니다. Pinata (스페인어에.. 2011. 7. 1.
라디오 전 오랜 세월 아침형 인간으로 살아왔답니다. 얼마전에 TV 승승장구에 나온 김정운교수가 아침형 인간에 대한 과대 평가에 대해 지적을 했습니다. 그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잡혀 먹는 벌레는 어쩌냐고. 공감이 가더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부지런함을 대변해주는것 처럼 보여 졌고 전 그런 과대 평가의 혜택을 전 충분히 받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저희 언니나 동생의 경우 늦게 일어나는것 만으로 아침의 시작을 엄마의 잔소리와 함께 해야 했습니다. 물론 그들의 밤은 저보다 훨씬 길고 추억이 있었겠죠. 어쨌거나 그 때문에 전 올빼미족들이 누려보던 그런 야밤의 재미를 누려본적이 없고 추억도 없답니다. 헌데 스마트 폰을 사고 나서 그리고 남편이 사다 준 작은 팬더 스피커덕분에 여기시간으로 오전 6시에는 한국시간으로.. 2011. 6. 23.
월요일 시작 지난 금요일 지난 주 금요일 날 예전 직장에서 알고 지내던 보스의 생일을 겸한 식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보스의 아들이 현재 같은 부서에 일하고 있고 그 친구가 아버지의 72세 생일을 위해 지인들과 깜짝 점심?을 준비했답니다. 몇년 전에 이미 은퇴를 했고 지금은 지인의 회사에서 주 20 시간씩 컨설팅을 해주는 일을 맡아 즐겨 하고 있더군요. 좋아 보이더군요. 은퇴를 하고서도 여전히 같은 업계에서 일을 한다는것도 그렇고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깜짝 쇼?를 준비하는것도 그렇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그 보스의 점심값을 계산해 주는것도 보기 좋았고 (--> 미국은 생일에게 초대 받은 사람들이 식사를 대접하더라구요. 어차피 한 사람의 점심값을 나눠 내니 결국 1-10 불정도? 서로 부담이 없어 좋더.. 201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