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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샤워 Baby Shower 몇달전에 새로 입사한 말레이지아 동료가 있답니다. 이제까지 같은 "아줌마" 이자 "아시안" 을 공유할수 있는 "언니" 같은 중국 동료가 있긴 한데 이 친구는 편한 동생 같은 느낌을 줬습니다. 지나치게 솔직한 면이 예전에 내 모습 (어쩌면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은) 을 닮기도 했고 비슷한 취향의 남편을 두고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욱 비슷한 문화덕에 꽤나 많이 친해졌습니다. 항상 혼자 먹는 점심에 익숙해 버렸는데 이 친구가 들어오고 나서는 같이 까페테리아에 가서 수다를 떨며 도시락을 먹거나 5-10분간 산책을 같이 하기도 한답니다. 입사 하면서 이미 임신 4-5개월이였던 그녀가 다음주부터 출산휴가를 떠난답니다. 입사 1년이 안되어서 미국법?에 따라 2개월 정도만 쉬고는 다시 돌아와야 한답니다. 입사 1년이.. 2011. 9. 30.
(작은) 변화 뉴스 최근 인터넷 업체를 갈아타면서 KBS world 와 아리랑 tv 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케이블 TV 까지 신청하고 싶지 않았는데 인터넷과 함께 팩키지로 저렴한 가격에 나왔기에 어쩔수 없이 선택하게 된 거랍니다. 이제까지 TV 의 정규 방송을 챙겨본적이 없었는데 (--> 물론 영어다 보니 들어오지가 않더라구요) 매일의 한국 뉴스와 날씨까지 전해 듣게 되니 찾아서 듣고 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을 제공해 주더군요. 때로는 미국 방송을 한국으로 번역해서 까지 해주니 나름 기대 이상으로 잘 보게 되었습니다. 달리다 저야 이미 운동을 몇번을 시도 했습니다. 특히나 올해 들어.. 헌데 매번 할때마다 피곤이 가중되고 식욕은 더욱 왕성해지는 악순환과 새벽에 해야 하는 운동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2-3주를.. 2011. 9. 21.
막바지 여름 휴가 - 레고 랜드 & 씨월드 in 샌디에고 두번째 날입니다. 전투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최대한 일찍 가서 뽕을 뽑자!! 다짐합니다. 샌디에고가 가장 유명한 것들이 코로나도 섬, 델마비치,레고랜드, 샌디에고 쥬,와일드 애니멀 파크, 씨랜드 등등이 있다는데 다 둘러보는건 역부족이였기에 저희가 타겟으로 잡은건 레고랜드와 씨랜드 그리고 숙소 바로 옆에 있었던 델마 비치 였습니다. # 레고랜드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부모와 아이들의 욕구를 가장 교묘하게? 충족 시켜주는 장난감의 최고봉이 레고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도 레고에 대해서는 인색하지 않고 종호 역시도 레고를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레고 랜드... 입장료~드럽게 비쌉니다. 그나마 바이원 겟원프리라는데 위안을 합니다. 레고랜드 안의 모든 조형물들은 레고로 만들어 졌고 탈 꺼리들도.. 2011. 9. 17.
막바지 여름 휴가 - 샌디에고로 출발하다 벌써 한달이나 지나서 그때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 마지막 한주는 프리스쿨이 문을 닫기도 하고 종호 개학이 목요일이라 캠프 보내기도 애매하고 해서 휴가를 냈습니다. 헌데 이 넓은 땅 떵어리의 미국도 성수기는 있더군요. 이제까지는 이리 저리 피할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커가니까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되더군요. 사실 지난 2 년동안은 휴가 란걸 생각 해 본적도 없이 지냈었습니다. 휴가보다는 적응이 우선이였기 때문이였죠. # 휴가지 선택 그렇게 휴가를 가기로 결정 한 뒤 역시나 예감했던 것 처럼 (어김없이) 여행지의 선택에 있어서 남편과 충돌합니다. 십년을 지나 왔지만 둘의 취향은 아직도 다르거든요. 위험부담을 안고서라도 새로운걸 갈망하는게 저라면 지나치게 안정지향적인 선택을 선호.. 2011.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