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선물 토요일 오후, 각각 두 아이들이 딸린 아줌마 세명이서 아울렛에 다녀왔다. 늘 달고 다니던 ? 아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아빠들이 봐주는 덕분에 정말 홀가분한? 몸으로 나섰건만 웬지 챙겨야 할 것을 빠뜨려 먹은 허전한 느낌이다. 4시간을 방황하면서 명품 아울렛? 구경은 신나게 하고 돌아올 때는 빈손이다. 허기진 배는 커피한잔 (아니 엄밀히 말하면 2/3잔, 2잔 시켜서 3 컵으로 나눴다. 몸에 벤 아줌마 근성 !)과 케잌으로 채우고 수다도 떨었다. 집에 갈때는 햄버거를 사 가겠노라고 아들과 남편에게 약속을 했건만 이미 늦은 시각이라 더 늦을것 만 같아서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집으로 왔다. 문을 여는 순간 "엄마" 하고 달려드는 아이에게 그리고 낭굴에게 미안하다. 오늘의 외출이 나에겐 마더스 데이 선물 인듯 하.. 2010. 5. 13. Mother's Day 한국은 5월8일 어버이날이다. 반면 미국은 5월 9일 mother's day 란다. 한국에서는 주로 자녀들이 부모님을 챙기는 날인 반면 " Mother"로 한정을 시켜버린 미국의 마더스 데이에는 자녀와 남편들까지 엄마를 쳥기는 분위기다. 어쨌거나 한동안 늘 어버이날을 챙기는 입장이였는데 학부모가 되고 보니 챙김을 받는 날이 오기도 하다 보다. 학교에서 만들어온 꽃과 카드~ 사무실 한켠에 붙여 놓았다. 갈수록 후퇴하는 한글 실력 ㅠㅠ 진정 한글 학교를 보내야 하는건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2010. 5. 13. 자급자족 미국에 정착하면서는 자급자족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된다. 한국음식 웬만한 유명한 한국음식점을 가봐도 한국에서 오래 살다온 우리 입맛에 맞는 그래서 돈 아깝지 않은 생각이 드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니 웬만하면 집에서 해결하게 된다. 물론 아직도 팁이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바지 단 줄이기 한국에서 바지단 줄이는데 3,000원 (3달러) 정도에 해결이 되는데 여기는 15,000원은 줘야 한다. 비교적 옷값이 저렴한 이곳에서는 자칫 바지값보다 줄이는 값이 더 들기도 한다. 재봉틀을 살까 한참 망설이다가 포기했다. 다행이 내 짧은 다리 길이에 딱 맞는 브랜드를 하나 발견했기에.. 아이들 옷이야 접어서 입으면 되고 ~~ 머리자르기 우리나라에서는 미용실이 필수라면 여기서는 선택이라고 봐야한다. 자주 머리.. 2010. 5. 5. 근황 딱히 별다른 일은 없다. 어쩌면 그래서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유난히도 비가 많은 날들이 지나고 하루 반짝 날씨가 좋았던 하루 종호를 데리고 동네 도서관에 다녀왔다. 책에는 관심이 없고 분수 근처에서 뛰어 노느라 옷을 다 젖어 버렸다. 미국에서는 그리 시골도 아니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시골과 다름 없는 이곳이라 저 아담한 분수에도 아이들은 신이 난다. 정현이는 말이 부쩍이나 많이 늘었다. 기저귀를 떼야 할텐데.. 한국 같았으면 지금 떼고도 남았을 텐데..여기는 뭐든 천천히 키운다. 기저귀도 젖병도...애들이 클때 까지 기다려 주는 듯 하다. 2010. 5. 1.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