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겨울을 향해 달려가다 얼마전부터 전기장판을 다시 깔았다. 전자파의 불안감도 불안감이지만 그 뜨끈함이 이제는 너무 답답해져서 다시 장안으로 넣어 버렸다. 허나 어제 다시 꺼내 들고야 말았다. 춥.다. 이제 실내에서는 긴팔은 필수가 되어 버렸고 털 슬리퍼도 챙겨신게 된다. 한동안 새벽에 일어나 운동에 열을 내다가 중단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너무 일찍 일어나버리는 경우가 생기고 그 날은 완전 피곤에 절여 살게된다. 주로 아침에 저녁 먹거리 까지 준비하고 나가는데 또 그러지 못한 경우가 잦아지면서 가족의 식생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대신 요즈음은 점심을 가볍게 먹고 회사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같이 걷는 짝꿍이 생겨 수다 떨다 보면 금방이다. 유난히 싸늘한 오늘 오후 산책.. 2011. 11. 18. 인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참으로 고마운것 중의 최고는 아마도 내게 허락되는 인.연.인듯 하다. 그 중 대부분의 인연들을 난 직장생활을 통해서 만나지 않았나 싶다. 지난 토요일 내가 가장 오랜 시간 몸을 담았던 회사에서 같이 근무 했었던 5 명의 맴버들이 모였다. 처음 만난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의 13년 전이고 그 동안 한 명씩 한 명씩 이 곳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었다. 국적은 각기 다르지만 다 같은 아시아 사람들이고 워킹맘이고 이민자들이고 또 무엇보다 나름 젊음을 같은 회사에서 보낸 동지? 의식 때문에 정말 오래간만에 만났음에도 전혀 어색함도 없을 뿐더러 난 다시 20 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회사 커플이였던 그녀가 준비한 토요일 점심 만찬~ 물론 입에도 맛있었지만 그 준비한.. 2011. 11. 2. 할로윈 Happy Halloween Trick or Treat 어젯밤에 애들을 데리고 한시간여 가량 데리고 다녔더니 완전 초죽음이 되었다. 집에 오자 마자 급 피곤해서 오늘 아침까지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진한 커피 한잔 하러 다녀와야 겠다. 어쨌거나 안도한다. 지.나.갔.구.나. 일주일 전 주말 지난 두해는 월마트 코스코등등에서 눈에 보이는것? 위주로 구입했었다. 헌데 올해는 커스튬 전문 매장을 찾았다. 뭔가 대단할 꺼란 기대를 가지고 갔지만 사실 가보니 별거 없더라. 게다가 너무 늦게 간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이미 다 솔드아웃 상태고 학교에서 보낸 전문을 보면 너무 무서운것도 안되고 무기가 있는 것들도 안되고 등등..제약이 많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금요일 지난 금요일 날 종호 학교에서의 할로윈 행사에 다녀왔다. 스타워즈.. 2011. 11. 2. 주말 쇼핑 먹거리 쇼핑 주말에 치러야 하는 큰일 중의 하나는 일용할 양식을 마련해야 하는 것~ 코스코를 다녀왔다.나름 코스코를 갈때는 비장해 진다. 드물게 사람이 참으로 많이 붐비는 곳이라 주차 공간 찾기도 힘들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몇 백불이 우습다. 때문에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주로 가는 편이다. 처음에 미국 와서 멋 모를때는 코스코를 거의 1-2주에 한번꼴로 다녔고 처음이라 이것 저것 시도도 해 봤고 그 중 일부는 너무 거대한 양에 버리는것도 적지 않았다. 허나 이제 3년차인지라 한달에 한번 꼴로 가게 되고 나름 우리 가족만의 요령이 생기기도 했다. 그 중 하나가 고기꺼리 ~ 물론 그때 그때 신선식품을 사다가 냉동시켜두지 않고 먹으면야 좋겠지만 매일 라이드 때문에 시간에 쫗기는 신세에 '신선도"까지 생각.. 2011. 10. 1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