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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여기는 역시 미국 두번째 전화 요즈음 여전히 회사일이 바쁜 편입니다. 헌데 띠리링~ 울리는 전화를 보니 둘째 프리스쿨입니다. 와서 딸을 좀 픽업해 가랍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 정현이가 목 뒷 쪽이 가렵다고 통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기록을 살펴 보니 딱히 알러지 반응이 없는 아이인데 혹시나 모르니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 될 여지가 있으므로 현재 프리스쿨 오피스에 데리고 있다고 합니다. 네~ 데리러 갔더랬죠. 정현이는 해맑게 엄마를 맞이 했고 괜찮다 합니다. 뒷 목을 살펴보니 지름 10 센티 정도의 길쭉한 타원형으로 빨갛에 부워 올라와 있습니다. 일단 픽업을 하고 집에 가서 목욕을 시키는 도중에 조금씩 가라 앉더라구요. 그리고 약을 사다가 발라 줬더니 점점 붉은기가 가십니다. 지난 일년동안은 정현이가 프리스쿨을 다니면서 픽업.. 2011. 7. 27.
근황 바쁨 회사일로 바빴습니다. 같은 부서지만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던 팀원들이 한번에 정리해고 되었고 그 여파로 몇 몇 직원이 떠난 자리를 메워야 했었습니다. 조직 구성이 새로 짜여 졌고 전 새로운 하지만 익숙한 보스 밑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전 직장에서 부터 같이 일해 왔던 10년지기 동료이자 보스이기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감은 덜 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캠프 여름 캠프의 시간이 워낙에 타이트 하기 때문에 아침마다 역시나 전쟁입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는 녀석들..엄마를 너무 우습게 아는 듯한 ! 이번주에 등록한 캠프는 집근처 산으로 가야 했습니다. 종호 말로는 하루에 1-2 시간씩 .. 2011. 7. 23.
독립기념일과 함께한 먹거리 이야기 7월 4일 주말과 붙은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딱히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연휴가 있어 맘이 푸근했습니다. 홈메이드 초밥 금요일 저녁 한국장에 따라 나선 종호가 선택한 "회"를 이용해 집에서 만든 스시입니다. 기대와 달리 맛이 떨어졌는지 다 먹어 내지는 못하더군요. 초밥 자체의 새콤 달콤 맛과 적당한 쫀득함을 유지해야 하는 밥을 따라가기에는 내공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못난이 김치만두 주말 저녁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느라 새벽에 잠이 들었다는 종호가 늘 노래를 부르던 김치만두를 만들었습니다. 갈은 쇠고기와 물기 뺀 두부 그리고 김치를 듬뿍 넣고 만들었더니 좀 맵긴 한가 봅니다. 생긴 건 별루지만 나름에 씹히는 김치 맛에 아저씨 입맛을 가진 아들은 신나게 먹어줫습니다. 어설픈 깻잎조림 그리고 마켓에서 깻잎.. 2011. 7. 8.
6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며 주말 남편은 회사일로 바빠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주말 근무를 내내 했습니다. 사십을 넘기고 나서는 이런 야밤 & 주말 근무가 더더욱 힘들어 지는듯 보입니다. 생일 파티 종호가 첫 아이라 처음에 미국왔을때는 생일 초대 받는것도 좋았습니다. 헌데 요즈음은 주로 주말에 있는 생일 파티를 간다는 자체가 번거롭고 귀찮아 시기 시작하더군요. 특히나 여름에 공원에서 토요일 3-4시간을 보내야 한다하니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종호랑 이미 2년동안 같은 반이였고 안면이 있는 엄마라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공원에서 준비하게 되면 가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나름 번거? 로울수 있는데 그런 번거로움을 즐기는 것도 이쪽 문화인듯 합니다. 이번에는 피냐타라고 하는 사탕이 든 박을 터트리는 경험을 해 봤습니다. Pinata (스페인어에.. 201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