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라디오 전 오랜 세월 아침형 인간으로 살아왔답니다. 얼마전에 TV 승승장구에 나온 김정운교수가 아침형 인간에 대한 과대 평가에 대해 지적을 했습니다. 그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잡혀 먹는 벌레는 어쩌냐고. 공감이 가더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부지런함을 대변해주는것 처럼 보여 졌고 전 그런 과대 평가의 혜택을 전 충분히 받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저희 언니나 동생의 경우 늦게 일어나는것 만으로 아침의 시작을 엄마의 잔소리와 함께 해야 했습니다. 물론 그들의 밤은 저보다 훨씬 길고 추억이 있었겠죠. 어쨌거나 그 때문에 전 올빼미족들이 누려보던 그런 야밤의 재미를 누려본적이 없고 추억도 없답니다. 헌데 스마트 폰을 사고 나서 그리고 남편이 사다 준 작은 팬더 스피커덕분에 여기시간으로 오전 6시에는 한국시간으로.. 2011. 6. 23. 월요일 시작 지난 금요일 지난 주 금요일 날 예전 직장에서 알고 지내던 보스의 생일을 겸한 식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보스의 아들이 현재 같은 부서에 일하고 있고 그 친구가 아버지의 72세 생일을 위해 지인들과 깜짝 점심?을 준비했답니다. 몇년 전에 이미 은퇴를 했고 지금은 지인의 회사에서 주 20 시간씩 컨설팅을 해주는 일을 맡아 즐겨 하고 있더군요. 좋아 보이더군요. 은퇴를 하고서도 여전히 같은 업계에서 일을 한다는것도 그렇고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깜짝 쇼?를 준비하는것도 그렇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그 보스의 점심값을 계산해 주는것도 보기 좋았고 (--> 미국은 생일에게 초대 받은 사람들이 식사를 대접하더라구요. 어차피 한 사람의 점심값을 나눠 내니 결국 1-10 불정도? 서로 부담이 없어 좋더.. 2011. 6. 21. 주말 보내기 주말을 보내고 글을 올려야지 했는데 벌써 수요일입니다. 좀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더 늦기전에 올려봅니다. 쿵푸팬더 2 감상 정현이가 법적으로 3살이 되었기에 이제 영화표를 3개나 사야 한답니다. 그리고 기다림이 지루할것 같아 3D 영화를 봐야 했습니다. 네 제가 좀 궁상이라 개인당 4불씩 더 들어가야 한다는 자체가 내내 맘이 불편했습니다. 더구나 정현이는 들어가자 마자 안경이 불편한지 벗어 버렸습니다. 저는 안경이 작아~ 내내 불편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종호는 안경이 너무 커서 싫었답니다. 안경이 서로 바뀐거죠. 어쨌거나 영화는 남 탓할것 없다. 내 탓이오~ 지난간것에 대한 미련이든 한이든 품지마라. 결국 니가 선택해서 만들어진 인생이다. 맘에 평안을 가져야 하느니라~하는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는데 .. 2011. 6. 16. 바보엄마 웬만해서는 서두르는 법이 없는 미국 땅이란 걸 체험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 일주일은 그런 느림 때문에 속이 터진 한 주 였습니다. 역시 인생이란 한치 앞도 모르는 법이라고 월요일 아침의 좋던 기분은 그 날 저녁으로 이미 마감했습니다. 평소 쓰고 있던 인터넷 + 집전화 서비스에서 제가 집전화를 취소 했습니다. 지난 2년 반을 지나왔지만 처음 2-3개월이 지난 후 엄청난 스팸 전화 때문에 전화선을 뽑아 버렸습니다. 평소 전화량이 많은것도 아니고 핸드폰 만으로도 충분했었기에 미루다 미루다 집전화를 취소했습니다. 헌데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기존에 쓰고 있던 인터넷 속도 6 메가를 1.2 메가로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그걸 다시 제자리로 만들기 위해 쏟은 인력소모,정신적인 피해와 전화비등등 피해가 막심합니다. 이래.. 2011. 6. 11.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