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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6월 6 월이 되었습니다. 1. 월요일 오늘은 유난히 기분 좋은 월요일로 시작합니다. 주말 저녁에 브레이크등이 나간게 포착~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맞벌이다 보니 뭔가 시간을 요하는 일이 생기면 짜증부터 나게 됩니다. 특히나 처음? 발생하는 건에 대해서는 나름 더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처리해야 할 숙제를 미루고 있는 느낌인거죠. 아시는 분은 오토샵에 가면 라이트가 팔 테니 그거 사다가 직접 갈아 끼우면 인건비를 줄일수 있다고 조언을 해주더군요. 미국에서는 뭐든 사람손이 가게 되면 비싸지잖아요. 헌데 직접 갈아 끼워본 경험이 없기에 그 자체가 상당히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오랜만에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뽑아들고 나서는데 바로 옆에 오토샵이 오픈되어 있더군요. 뭐 지금 아니면 또 이 .. 2011. 6. 7.
휴가 다녀오다. 종호때만 해도 아이가 하나였기도 했었고 남편이나 저나 출장을 틈타 출장을 연결해서 여행을 자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정현이가 태어나면서 미국에 오는 준비로 정신없었고 미국에 와서도 일단은 정착해야 했기에 여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둘다 절대 출장이 없는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고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3년 차에 들어서서 드디어 가족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이 가기전의 설레임을 누릴때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섭렵하고 예약을 마치는데만 꼬박 3 일정도가 걸렸고 고백컨데 그 3일동안 회사일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국에 비해 미국은 정보가 오픈되어 있어서 선택에 대한 실패가 비교적 덜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떠났습니다. 지난주에...캔쿤.. 2011. 6. 4.
3 살이 되다 오늘로써 드디어 정현이가 세살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3세 미만이 무료 입장인 곳에 데려가면서도 웬지 떳떳지 못한 느낌을 받도록 만들만큼 정현이의 키는 이미 여느 만 4살 난 아이와 같답니다. 때문에 또래 아이들에 비해 오히려 작은 종호가 같이 다니면 누가봐도 4 살 터울이라 생각을 못하더군요. 정현이가 태어나자 마자 남편이 미국 출장이 잦아졌고 또 그때 미국으로 들어오는 일 때문에 정현이의 백일도 친정엄마가 부산에서 챙겨주셨고 미국에 온지 넉달만의 돌잔치도 아시는 분 한가족만 모셔서 지나치게 조촐하게 보내고 말았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프리스쿨 친구들에게 줄 미니컵케잌과 구디백재료를 준비해 왔습니다. 물론 특별난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생일 준비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제법 준비해.. 2011. 5. 19.
한해 한해.. 한동안 블로그에 뜸했습니다. 마음에 여유도 없었지만 "틈"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눈 뜨면 자야하고 주말을 보내면 또 금방 주말이 다가오고.. 나이가 들어가는 거 겠지요? 분명 생활 패턴은 달라진게 없는데 시간이 왜 이리 빨리가는지..아쉽습니다. 아직 마흔을 넘기지 않았는데 요즈음 들어 나도 나이가 드는구나 혹은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이시림입니다. 오렌지,키위,사과,포도등등을 보면 살작 긴장을 하고 맛을 봐야 합니다. 이가 놀랄까봐 말이죠. 또 눈시림입니다. 이걸 시리다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눈에 너무 부셔서 눈을 뜰수가 없고 눈물이 나오더군요. 얼른 선글라스를 꼈는데도 불구하고 3-5분정도 눈뜨는게 힘들더군요. 어쩌면 나이보다는 캘리의 강한 햇.. 201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