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491 지난 주말 지난 한주.... 시 외할아버님께서 94세의 연세를 마감하셨고 대통령 선거일에 소중한 한표? 를 포기하고 밀양으로 내려갔다. 할아버님의 구남매와 손자 손녀들 발디딜 틈이 없을만큼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셨고 60개의 화환이 즐비하게 입구를 메우고 서있다. 한 3 번정도 뵌적이 있지만 사실 슬픔이란 감정보다는 오히려 다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5 일간에 걸친 전통 장례식과 49제 .....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맘와 그 전통은 과히 참으로 동양적이라 할수 있다. 그 덕분에? 뿔뿔히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이고.. 장례식 내내...난 이거야 말로 " Gig Fat Korean Funeral" 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긍정적인 면들이 있는 가운데 사실 나에겐 그리 감상적일수 만은 없는 이유중의 하나가 난 며느리이니까... 2002. 12. 24. 행복상품권 from 낭굴 지난 내 생일 ... 서울로 출근했고... 그날따라 일은 왜 그리 많은지... 8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을때... 설겆이는 밀려있고 낭구르의 한마디 " 짜장면 시켜먹을까" 에 경악? 하여 서러움에 눈물을 아니 엉어 울었다... 낭구르 당황하고..슬그머니 준비해논 " 행복 상품권" 과" 생일케잌"을 꺼내든다..." 우쒸...담부터 미역국 끓여줘" 2002. 12. 24. 배려 겨울만 되면 눈 두덩이가 가렵고 부어오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손눈썹이 있는 안쪽에서 부어서 오히려 쌍꺼풀이 진하게 쪄 보인다. :) 피부과마다 설명이 다른데 누구는 콜드 알러지라고 추워서 기온이 떨어져서 그렇다 그러고 어떤 곳은 건조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오늘 아침은 그 눈을 좀 가려 볼까하고... 아이 새도우를 조금 덧 발랐다. 어라...근데 감추고자 해서 바른건데 결과적으로는 더 시선을 집중시키는 꼴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컴플렉스란 단어가 떠오른다. 가만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느끼는 그 컴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내가 내 스스로를 포장하고 긴장하고 있을수록 감추고 싶으면 감출수록 오히려 더 노출될수 밖에 없다는것.. ......... 2002. 12. 18. 괴물 이외수 아주 오랜만에 책을 다소 손에 잡는다. 이것도 일명 고수님의 자진 대여로...!! 이외수... 누가 뭐래도 글쟁이 답게 참 시원하게도 적어놨다. 처음에 등장하는 인물은 한쪽 눈이 함몰된 아주 부유한 집안이 아들인 진철이란 아이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래서 처음 느낌은 이 진철이란 꼬마를 괴물로 표현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하다가 글을 읽다보니 진철 외에 나오는 각각의 삶에 아주 작은 고리들로 서로 엮어진 다소 특이한 인생사를 살아가는 작은 주인공들을 지칭하는 말 같기도 하다. 헌데 조금 넓게 생각해보면 요즘 한창 뉴스거리의 소재가 되고 있는 정상적인 삶에서 조금 벗어난 사람들..그들을 지칭하기도 하는듯 하다. 이외수의 괴물의 주인공은.... 물론 진철....물질적 퐁요함에 비해 너무 빈곤한 정신을 가진.. 2002. 12. 17.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