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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송어회 & 소주4잔 회식을 했다...게리파이어 회식을... 오늘의 메뉴는 송어회란다. 넘 피곤해서.....저녁 4-5 부터 잠이 쏟아지는데..그래서 안갈려고 하다가....회란 소식을 듣고서..맘을 고쳐먹기로 했다. 고수......찐석대리님....씬대리님....글고 낭대리님....그리고 우리... 늘 점심때 게임의 성과에 대해....야그하고... 미국 다녀온 이야기.. 뭐 거의 다 비슷하게 느낀 미국사회이야기.. 글고 그냥 사는 이야기.......... 넘 피곤하고....소화도 안되는것 같아....푸..........욱 가라 앉아 있다. 근데..울 남편 낭구는 기분이 그리도 좋탄다... 그 못마시는 소주를 어제 4 잔을 마시고...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집에 오자마자 뻗어 버린다. 그리고 ..지금 새벽 3시반에 다시 눈.. 2002. 10. 23.
레이크타호로 고고!! # 준비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 커버린 산 꼬대기에 위치한 바다같은 레이크 타호를 향해 금요일날...10/11 에 출발 계획을 잡았다. 일단 여행 계획을 잡고 나니 지금 먹고 있는 호텔의 주말 예약을 취소 하게 생겼다. 거의 13일 정도 먹는데 2-3 일 정도 취소한다고 뭐 별 문제 없겠지 생각했는데..이런 도둑넘들..이제까지 먹었던 거랑 앞으로 매일 30 불을 더 받아야 겠단다. 그럼 얼마야...약 4 십만원이 넘는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니.. 아무리 미국이지만 쾌씸하다. 미련없이 숙소를 오빠 회사 근처로 옮겼다. 훨...훨....넓고 편하고 ...단지 하나 인터텟 랜선이 방방마다 없다. 비지니스 센터에 가야 한다. 그래도 아침고 주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주위에 물어보니..HARVEYS 란 .. 2002. 10. 20.
초이수제비 이주정도 되었나 보다.... 그 짧은 이 주간 내가 아주 많이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다. 아니 어른이 되어 버린 날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 키보다 더 큰 어른이 될려면 요곳 조곳..편식하지 않고 많이 먹어야 할텐데... 좋은것만 먹고....입고 싶은것만 입을수 없는것처럼...내 선택만으로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은것 처럼....가끔은 그렇게 싫은 것도 먹어야 하는거 겠지... 어릴적 그토록 먹기 싫어던 김치와 된장이 어느순간 좋아져 버린걸 보면....어릴때 그토록 넓게 보이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겐 너무 작아 보였던 것처럼... 일정 시간이란것이 지나면... 또 지금 내게 너무나 큰것들이 그렇게 작아져 버리겠지... 2002. 10. 20.
어른이 된다는것 요 몇일새 잠을 설친 탓에 피곤이 누적되고...그탓에 눈가가 아려온다. 그나마 이른 새벽 사우나를 가서 조금 몸을 데워준 덕에 조금은 더 나은 상태임에도 회사 업무가 마냥 짜증 스럽게만 느껴진다. 어른이 된다는것...미성년 딱지를 떼고 성인영화관을 들락 거릴수 있고 내 주머니에 일정한 돈이 생기게 되면...부모님께 물어볼 필요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수 있는 그런 일종의 자유를 가지게 되는 거라고 느꼈었다. 근데 그게 아니다. 아니 적어도 한때는 그럴수 있었다. 네살 박이 우리 조카가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더니 그날밤 어둠속에 괴물이 나온다고 얼마나 울어대는지...내 몸이 너무 피곤해서 녀석을 혼내주려했는데.. 참 나쁜 이모다...가만 가만 생각하니 꼬마 아이들의 그 상상이 어찌나 귀여운지...... 2002.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