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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영화- 식객 식 객 食客 명절을 보내고~ 그 피로함을 위로? 받고자 봤던 영화. 나름 흥행에 성공했었다고 들었고 허영만원작의 타짜를 나름 재미있게 본 탓에 기대치가 있었던 영화 였건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실망스러웠다. 음식을 주제로 칼라풀한 영상을 보여준건 알겠는데 그 이상이 없다. 아니 그 이상을 보여주려고 노력은 한듯 한데 구성이 웬지 억지스럽다. 두 주인공의 갈등관계도 잘 묘사하지 못했고 그저 선악의 구조만 대립시켰다. 또 엑스트라로 나오는 인물들의 관계도 너무 만화? 적일 뿐...코믹하고 털털한 이미지로 좋아한 여배우 이하나 역시도 평소의 스타일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았다. 왜 흥행에 성공했을까? 2008. 2. 12.
설을 보내다 설을 보내고 일요일 오전 6시에 다시 집으로 도착했다. 혹시나 모를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새벽 2시에 출발한 덕분에 그리고 낭굴의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내리 핸들을 잡고 있었던 성실 & 무모함? 덕분에 상,하행길 모두 편안했다. 낭굴에게는 언제나 미안하지만...종호와 난~ 평안히~작은 침상을 만들어 뒷 좌석에서~ 내리 잠만 잤었다. 그리고 설을 보냈다. 명절을 앞두고는 어쩔수없이 맘이 무겁다. 결혼 첫해때는 딱히 한 일이 없음에도 그저 낯선 주방에서 서 있는 일 자체만으로 온 몸이 몸살을 한 기분이었었다. 헌데, 사실 한해 한해를 넘기면서 그런 내 맘의 부담은 음식준비로 인한 육체적 힘듬보다는 정신적?인 부담이 더 하다. 여러 가족들의 이해관계, 어르신들의 생각 읽기 등등.. 이번 설, 나름 단촐한 가.. 2008. 2. 11.
[현장르포 동행] 태안어부 영수씨 가족의 검은 바다 9시 뉴스를 시청하다 종호를 데리고 들어간 침대방에서 어김없이 같이 곯아 떨이진 나를 깨우는 낭굴. 목요일이었다. 동행~ http://www.kbs.co.kr/1tv/sisa/donghang/preview/index.html 을 같이 보고자.. 어제는 태안어부 영수씨?네 가정을 보여주었다. 검은 바다가 된 이후의 팍팍한 삶을 그대로 담아 보여주고 있다. 정부지원금이니 성금이 모였다고는 하지만 지체되는 행정으로 결국 어민들의 손에 들어온 돈은 없고 그렇다고 대출이 용이한것도 아니요~ 결국 영수씨의 부인은 먹을 쌀이 없어 이웃에 쌀을 빌리러 가야 했고~ 아들을 위한 언어장애 치료는 차비가 없어 포기해야 했고 ~ 영수씨의 딸은 힘들어 하는 아빠,엄마의 모습에 눈물을 흘려야 했고 ~ 추운 겨울 난방을 포기한지는.. 2008. 2. 1.
이웃 낭굴의 회식? 누구에게는 너무 일상적이어서 때로는 과해서 탈인 회식자리가 낭굴에게는 일년에 몇번있는 행사정도이다 보니 가끔은 낭굴의 회식은 나에게 이웃 사촌들과 친해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어제 낭굴은 벼르고 벼르던 ? 회식에 갔고, 난 윗집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이웃 (순둥이 종호만큼이나 순둥이라 둘이서는 절대 화내는 법도 없고 제법 잘 어울린다. ) 을 우리집에 초대? 했다. 말이 초대지..차려진 식사도 없고 그저 차 한잔, 과일 한조각이 전부이다. 단지 종호는 우리집에 또래가 온다는 사실 만으로 많이 설레이는듯 하고 물론 와서도 정말 둘이서 잘 놀아준다. 이미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선배맘이기에..그리고 아기 맡기는데 대한 정보는 나보다 한수 위인지라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비슷.. 200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