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491

사재기~ 북한이 드디어 핵실험을 감행했단다. 낭굴과 낭굴네 사무실 부장님과 점심을 먹던중 뉴스 특보가 방영되었다. 심히 흥분한 낭굴은 하루 일과를 미리 마치고서는~ 서둘러 사무실을 나가더라~ 집에 도착해 보니, 라면 한 박스, 생수 2 박스, 가스렌지, 부탄가스 한줄~ 차 두대에 기름을 가득 넣어 놓았더라~. 언제고 부산으로 떠날수 있도록 ( 이런걸 두고 사재기라고 하던가~) ㅠㅠ 이런 낭굴을 보고 사람들은 그러더라~ " 그것 가지고 한달은 버티겠냐고 ? " 2006. 10. 11.
명절~ 끝나다 명절을 마치고 다시 상경했다. 사실 다른 가족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조촐한 식구들이고~ 술을 드시지 않는 관계로 술상을 차례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이제 결혼 만 오년을 채워가며 어느정도 살림에도 몸이 적응이 되어감에도~ 명절을 앞 두고 나서 느껴지는 그 심리적 중압감 ( 육체적 힘듬을 떠나서라도)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지난 토요일 올라왔고~ 잘 올라오나 싶었는데 약 30-40분을 남겨두고 좀더 빨리 가야겠다는 맘에 선택한 지방도- 잘못된 선택이었다...2-3 시간을 지체하게 되니~ 물론 부산에서 종일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낭굴(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의 피로와는 맛먹지 못하겠지만 진이 다 빠진다.. 어제 일요일 오전에 마트 다녀오고~ 오후에 낮잠까지 잤건만 풀리지 않는 피로로 저녁 9 시경에 여전히.. 2006. 10. 9.
Yeah~~ 누나~ 이제 30 개월을 갓 넘은 사내아이건만.. TV에 예쁜여자들이 나오면 시선을 고정시키는듯 했으나~ 이번에는 직접 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 Yeah" 를 흥겹게 부러던 가수 박정아를 보고~ 몇 분이 지났을까? "엄마 쫑호 Yeah 누나..좋아" " 예이예 누나..보고시퍼~~" " 엄마가 예뻐 예이예누나가 예뻐" " 예이예누나" (이런..판단력을 보시라~ ㅎㅎ 난 어쩔수 없는 엄마인가봐ㅠㅠ) 이넘이~ 취향이 이런가?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 가수중 한명 인지라 맘이 살짝 놓이긴 하지만 ~ ㅎㅎ 재밌다.. 2006. 10. 9.
자매~ "할버지 보고싶어"어젯밤부터 짐을 싸기 시작한 날 보더니 지금껏 저 한마디를 외치더니..이제 지쳐 잠들었다.. 연휴 바로 전날인데..낭굴의 그넘의 일은..그리도 한가하다가 꼭 무슨 날 즉 명절 바로 전, 연후 바로 전, 그리고 내가 무슨 급한일이 있는 날~은 어김없이 터진다...오늘도 예외일리가 있나? 원래는 점심만 먹고 짐 싸들고 내려갈려고 했는데..기다려야 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 내내~ 기분이 우울하다.. 난 언니가 위로 둘 있는데 그 두언니는 동만 다르지 서로의 창문이 내다 보이는 아파트에 나란히 산다. 때문에 너무 가까이 있어 좋고 또 때로는 그 때문에 살짝 힘들어 하기도 한다. 그래도 늘 떨어져 있는 내 입장에서는 그런 미운정 고운정들이 그립다... 특히나 누구에겐가 우울한 .. 2006.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