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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방 만들기~ 30개월이 넘어가도록 딱히 종호 방이라고 딱히 만들어 준게 없다. 늘 창고같이 방치시키던 공간을 ~지난주에 들인 전집과 전집에 딸려온 사은품으로 채워 종호만의 공간을 만들어 줬다. 장점으로써는 거실에 늘어진 종호의 물건이 한 공간에 다 채워지니 상대적으로 거실이 정리된 기분이고~ 또 자기것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 시작한 종호에게도 아늑한 ? 편안한 공간이 될수 있을듯 싶은데.. 사실 난 조금 불편하다. 거실에서 TV 보면서 ? 다 해결될수 있었던 것들을 굳이 방에 와서 하자니...또 책이란게 바로 곁에 있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조금 덜 보게 되는것 같구~ 2006. 10. 23.
회복~ 종호는 나름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듯 하다. 수요일에 이어 목요일도 사무실에는 나가지 못했다.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한듯 하지만 여전히 약 기운에 늘어져 있고 혹 놀이방엘 보냈다가 다시 악화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데리고 있었다. 일요일부터니까 5 일이다. 뱃살을 빼노라고 토요일도 어김없이 다니던 헬스를 이번 주는 두번을 건너 뛰었음에도 낭굴의 몸무게는 오히려 더 줄었다. 나역시 없는 입맛과 설친 잠 덕분인지 다이어트가 절로 되는 듯 ~웃아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이가 아플때마다 느끼는건데 사실 어릴때 한번씩 지나가는 감기에도 우리 부부는 어쩔줄 몰라 당황하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위로를 받기도 하건만 세상에 아픈 자식을 둔 부모의 맘은 ㅠㅠ.....그래서 이 세상을 감사하게 살아가야 할것같다. 그.. 2006. 10. 20.
열감기 계속되는 일교차와 수영장을 가장한 목욕탕 냉탕에서의 놀음과 용문사 나들이의 결과물로? 종호의 열이 일요일 오후부터 38 도를 넘어서더니,월요일 새벽녘에는 최고점인 39.7 도를 보여주더라~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시켜봐도~미지근한 타올로 몸을 닦아봐도 (기겁을 하기에 자주 해주지는 못했다)~ 해열제를 먹여봐도~ 이번 열은 도통 떨어지지가 않는다. 월요일 회사에 아들이 아파 오늘 집에서 일하겠노라고 이야기 하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였더니 약 기운에 자고 자고 또 자고~다행히 열도 조금씩 내리는듯 했다. 낭굴이 사가지고온 전복죽을 조금 먹여보긴했는데 이넘이 죽어라 죽은 싫다네..ㅠㅠ 어쨌거나 오늘 저녁에서 어제 오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피자를 시켜 주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고 놀이방엘 보냈다. 오늘 원래.. 2006. 10. 17.
중고거래 추석 전부터 계속 넘보고 있던 종호의 전집을 사기로 결정했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종호가 태어나서 들여다 본 아이들 책 시장이 참 깨끗하지가 못하다. 이 때문에 낭굴을 설득/이해 시키기도 쉽지 않았다. 일단 이름있는 유명한 전집들은 일반 서점에서 판매가 금지 되어있다. 전문 영업사원이나 전문 아동 서적들을 통해서만 판매을 하고 절대절대 할인을 시켜주면 안된다고들 하지만 사는 사람마다 비밀리에 할인이 이루어지고 혹은 각기 다른 사은품을 받기도 하고 ~ 서로 쉬~쉬~ 하기도 한다. 왜 내돈주고 내가 사는데 그렇게 사야 하는지? 잘 이해는 안되지만.. 거래 단가가 얼마인지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어쨌거나 ~ 애들 책값은 두돌즈음에 사준 전집에서 놀라긴 했지만 이번 전집은 오히려 더 비싸네 ㅠㅠ 가정경제를 .. 2006.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