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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맞며늘.. 어제 퇴근길에 핸펀이 울린다. 어라..시댁이다.. " 여보세요?" " 음..내다.." " 아버님..아니 이 시간에..무슨 일 있으세요?" " 느그 엄니한테 별말 하지 말고 나중에 전화 한통해라.. 오늘 증조할아버지 제삿날이라 혼자 준비하고 계시다.. 내가 전화했단 말 하지 말고.." " 어~~ 제가 다 적어놨었는데 그래요? 아버님 감사합니다.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집에 와서는 어머님께 전화드렸다. " 어머님..힘드시죠...젊은 사람이 준비하기도 힘드신데.. 날씨도 더운데 죄송해요...종호데리고 곧 찾아 뵐께요.." ㅠㅠㅠ 2005. 7. 7.
엄마와 딸 엄마와 딸의 관계란 ?? 끊임없이 다투면서도 돌아서면 보고싶고 안타까운 사이? 주말에 언니네 집에 다녀오신 울 엄마.. 지금은 언니와 냉전중...물론 곧 좋아지리라 의심치 않지만.. 웬지..울 엄마 생각에 맘이 짠해진다... 딸 셋 아들 하나를 두신 울 엄마.. 이미 가족 관계에서도 알수 있듯이.. 아들 아들이 뭔지..그리 원하던 아들이었기에 우리 엄마의 아들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고,나름대로 당신만의 방식으로써는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지금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생각하고 계시고, 비록 그 최선이 그리 긍정적인 효과로만은 작용하지 못한듯해서 안타깝지만.. 누가 며느리로 들어올지?? 흠...잘해줘야지..!! 어릴때는 엄마의 그런 남동생에 대한 각별한 태도에 시기가 나서 곧잘 남동생과 다투기도 했건만 그래봐야.. 2005. 7. 6.
3.5% Only 올해 내 연봉 상승율이란다. 이런~~ 갑자기 개콘 코너 에서 들었던 한마디가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장난하냐 ? 장난해? 물가인상율 약 4 % 를 감안한다면 이건 오히려 감소.. Oh~~ 마이갓트!! 입사후 3 여년 동안 침체경기도 인한 연봉 동결에서 그나마 좀 회복되는것 같더니..거참.. 어제 뉴스를 떠올리자면 우리나라 취업 여성의 60% 가 비정규직이며 그나마 아이를 둔 기혼자의 취업율은 30~40 % 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거이거..만족하고 살아야 하는지.. 서글픈 금요일.. 2005. 7. 1.
기다림이란.. 길고 지루하다. 허나 끝이 예견된 기다림에게는 즐거운? 상상이 허락되기에 그저 싫다고만은 하지 않겠다 싶다. 오늘..그 기다림을 끝맺을 수 있을까? 200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