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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요즈음의 나는 ? 나름대로 엄마역할을 하기위해 노력중이다. 뭐 특별히 노력하기 보담은 두가지 규칙? 만 지키려고 노력중이다. 종호가 깨어있는 동안 만은 "절대 컴퓨터를 멀리할 것" 과 "잠시 살림을 중단"할 것 !! 다행히 종호는 명절 후유증을 일주일만에 이겨내고 이제는 아침에 헤어질때도 저녁에 데리러 갈때도 여유있는 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어 안녕을 표시한다. 반면에 낭굴은 새로 맡게 된 프로젝트로 지난 몇주간 또 앞으로 최소 한 달간은 서로 여유있게 마주앉아 평일이고 주말이고 저녁 먹기는 힘들어 질듯.. 낭굴~~~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 ~~ 낭굴~~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2005. 3. 3.
나는야 엄마!! 난 정말 이런 걱정 안 할줄만 알았다. 무슨 걱정 ? 일과 육아에 대한 갈등.. 그 다지 똑 부러지는 성격은 아니지만 어찌어찌 내 일에 대해서 만큼은 나름대로 욕심이 있기에.. 내 평생 내 일을 가지고 멋~ 있는 커리어 우먼이고 싶었는데.. 긴 명절동안 붙어 지내던 종호를 아침마다 떼어 놓고 출근할때 마다..이제 눈물을 보이고.. 퇴근해서 종호를 보면 엄마를 외치며 울먹이다. 꼬~옥 품속에 안겨서..20~30여분을 떨어지지 않는다. 요 맘때 아기들이 분리불안이 가장 심할때라고는 하지만.. 참 못할 짓이구나 ~ 싶다. 그렇다고 내 일을 포기한다? 잠시 잠깐 고민 해 봤지만.. 그건..내게 있어 아직 해답이 아닌듯 하고.. 좀 단순하게 살아야 겠다. 엄마로써 아내로써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좀더 최선을 다.. 2005. 2. 19.
설빔입은 종호 2005. 2. 19.
10 개월 2004 년의 마지막날을 장염으로 병원에서 보낸 후.. 기력회복에 나선 우리 종호는 그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도통 앉아 있고자 하지 않는다.. 2005.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