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10 개월 2004 년의 마지막날을 장염으로 병원에서 보낸 후.. 기력회복에 나선 우리 종호는 그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도통 앉아 있고자 하지 않는다.. 2005. 2. 17. 오랜만의 휴가 # 나만의 시간 지난주부터 이번주 수요일 까지 쭈~욱 휴가를 냈다. 글쎄 지난 주는 나 역시 대한민국의 며느리다 보니 진정한 휴가로 보기 힘들었으며 ( 나름대로 힘들었던지 목이 쉬어 버린지 3 일째..) 남편과 아들을 다 떠나 보낸 오늘에서야 진정한 휴가? 를 맞이했다. 먼저..몸을 잘 감싸고..한강에 갔다. 바람이 꽤나 차긴 했는데 어찌나 시원하게 느껴지는지.. 좀 뛰어도 보고 빨리고 걷고 그러다 지치면 느리게도 걸었다가.. 돌아오는길에 지나가는 아줌마의 털모자와 마스크 그리고 장갑까지 좀 아쉽긴 했지만 뭐 어때..!! 그리고는 집앞 사우나를 갔다. 아~ ~ 소리가 절로 나오리만큼..깨운하다. 피곤하다..한숨자고 싶은 욕구가 있으나..시간이 아깝다. 뭘할까?? 옷을 챙겨입고 여유있게 버스를 잡아타고 근.. 2005. 2. 17. 밤손님? 울 낭굴.. 어제는 기어이? 새벽 4 시가 되어서야 들어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울 낭굴은 음주가무와는 친하게 지내지 못해 흔히들 생각하는? 뭐 그런 늦음은 아니고 일의 특성상? 그렇게 되었단다. 뭐 같은 직종에 일하는 마눌로써 당근 당연 이해한다... 혹시래도 내가 낭굴은 넘 믿는 거던지 아님 울 낭굴이 넘 철저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이번주 들어 울 낭굴의 출퇴근시간이 그야말로 고무줄이라.. 오후 3시에 출근 밤 12에 퇴근 혹은 4 시에 출근 새벽 2-3시에 퇴근 이런식이다. 그래도 낭굴에게서..활력이라고 해야 하나? 나름에 긴장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신선한 풋풋함이 전해 오기에..보기 좋다... 힘내쇼..울 낭군!!! 2005. 1. 27. 물의 말 -박정애 낯설은 제목과 낯설은 작가, 박정애의 작품을 선택한 것은 이 책이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 이기 때문이었다. 내심 운동권 관련 소설이겠거니 추측을 했건만 내 예상은 아주 기분좋게 비껴갔다. " 물의 말" 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난 이 박정애 작가의 팬이 되고 싶어졌다. 작가는 이 시대의 희생과 억압의 대상이었던 어머니의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와 딸의 삶 즉 여성들의 말/이야기를 실고 있다. 에서 물이 상징하는 것은 여성성이란다. 생명의 바다인 자궁과 생존의 근거인 젖, 그리고 평화의 부드러움을 연상시킨다는 점에는 여성은 물과 통한단다. 그 물이 또한 내게 부드럽게 다가와 감동으로 전해진다. 그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쩜 젊은 사람이 된장냄새 물씬 나는 사투리를 잘도 구사할까라는 감탄이 들 정도로... 2005. 1. 15. 이전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