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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동안.. 3 일이라는 시간동안 울 아들과 처음으로 그렇게 떨어져 있었나 부다. 짧은 시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안 본새에 너무 커버린 느낌.. 내가 관심이 없어서 였던건지?? 앞니도 더 자란것 같고.. 요넘의 기기도 한층 발전을 보이는 것만 같고... 다리에는 갑작스런 분유 수유 때문인지..두드러기가 일어나 있고.. 내 죄책감 때문인지 욘석이 내게 웬지 등을 돌리는 듯한 느낌.. 내게 있어 직장은 물론 우리 가정 경제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내 스스로의 욕심? 만족을 위한 너무 당연한 권리라고만 생각했는데.. 요 몇일..이런 저런 문제로 종호를 맡겨야 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생기다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지?? 그런 의문이 종종 든다.. 2004. 12. 12.
닮음 어제 서울로 출근할 일이 생겨서 낭굴 차를 얻어 타고 갔다. 톨비랑 연료비를 합하면 약 2 만워정도가 절약되는 셈이니까.. 좀 불편해도 낭굴의 차를 가끔 이용한다. 갈때는 사무실앞에 떨궈 주는데..퇴근할때는 내가 버스타고 낭굴네 회사앞으로간다..우리 회사까지 둘러서 오면 너무 막혀서.. 어제..낭굴네 회사에..조금 일찍 도착해서.. 낭굴이 일하는 사무실로 올라갔다.. 울 신랑이 어떤곳에서 일하는지..궁금하기도 하고.. 음...좋네.. 다른건 몰라도..철저하게 개인 공간을 확보시켜주는 튼튼한 파티션,방어막이 가장 맘에 든다. 지나가던 여직원.. " 어머..부부간에..정이 돈독하신가봐요..출퇴근도 같이 하시고.." " 아뇨..무슨..기름값 아낄려구요.." " 에이..그런건 핑계고..." " 한 3 년 살아봐.. 2004. 12. 4.
오늘의 운세는 ? 11월 29 일 어제 내 운세.. 토끼띠=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西 열심히 일하고 좋은 말 못 들을 수도. 결과?어제 저녁 메뉴는 닭도리탕. 종호 이유식감으로 닭한마리를 사고 나면 항상 반 이상이 남기때문에 신선할때 먹어 치워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먹는 심리적 부담과...또 낭굴 말로는..내 닭요리가 제대로 익은 적이 없단다...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볼꺼라 사과 갈아넣고 갖은 양념을 해서 하루 재워 뒀건만.. 낭굴..결국엔 짜파게티 끓여먹었다...나? 어쩔수 없는 아줌마가 되었다. 버리기가 아까워 식욕이 없음에도 절반이상을 먹고 치웠다. 이 넘의 닭때문에..웬지 어긋나는 느낌.. 늘 그렇지만 나름대로 바쁜 저녁시간에 종호 찾아 들쳐메고 밥하고 된장 끓이고 .. 2004. 12. 1.
만남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우리 부부는 소중한 한 만남을 주선했다. 토요일 저녁... 종호는 이모께서 맡아주신다하니..( 만남의 여주인공이 종호 봐주시는 이모네 막내 여동생이다 보니...) 근처 " 이태리 돈까스" ( 결코 이태리에서는 그런 돈까스를 팔지 않을것만 같은데..) 를 찾았다. 시원한 맥주 한잔에 돈까스를 안주삼아..더 앉아있고 싶은 욕심이 뭉개뭉개 쏫아오르는걸 누르고 우리는 먼저 자리를 떴다..내일을 기약하며... 만남의 두 주인공이 다들 멀리서 온 터라.. 오빠 친구는 우리네 집에서...막내 여동생은..언니네 집에서..하룻밤을 먹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마련해 둔 김밥재료를 꺼내다가..김밥을 돌돌돌돌..말고.. 커피믹스 준비하고..보온병에 뜨거운 물 담아다가.. 도시락을 준비하.. 2004.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