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초이수제비 이주정도 되었나 보다.... 그 짧은 이 주간 내가 아주 많이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다. 아니 어른이 되어 버린 날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내 키보다 더 큰 어른이 될려면 요곳 조곳..편식하지 않고 많이 먹어야 할텐데... 좋은것만 먹고....입고 싶은것만 입을수 없는것처럼...내 선택만으로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은것 처럼....가끔은 그렇게 싫은 것도 먹어야 하는거 겠지... 어릴적 그토록 먹기 싫어던 김치와 된장이 어느순간 좋아져 버린걸 보면....어릴때 그토록 넓게 보이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겐 너무 작아 보였던 것처럼... 일정 시간이란것이 지나면... 또 지금 내게 너무나 큰것들이 그렇게 작아져 버리겠지... 2002. 10. 20. 어른이 된다는것 요 몇일새 잠을 설친 탓에 피곤이 누적되고...그탓에 눈가가 아려온다. 그나마 이른 새벽 사우나를 가서 조금 몸을 데워준 덕에 조금은 더 나은 상태임에도 회사 업무가 마냥 짜증 스럽게만 느껴진다. 어른이 된다는것...미성년 딱지를 떼고 성인영화관을 들락 거릴수 있고 내 주머니에 일정한 돈이 생기게 되면...부모님께 물어볼 필요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수 있는 그런 일종의 자유를 가지게 되는 거라고 느꼈었다. 근데 그게 아니다. 아니 적어도 한때는 그럴수 있었다. 네살 박이 우리 조카가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더니 그날밤 어둠속에 괴물이 나온다고 얼마나 울어대는지...내 몸이 너무 피곤해서 녀석을 혼내주려했는데.. 참 나쁜 이모다...가만 가만 생각하니 꼬마 아이들의 그 상상이 어찌나 귀여운지...... 2002. 10. 20. 미국으로 고고! # 첫날 날씨가 매우 아주 캡 숑...좋다... 올때 가을옷을 다 준비하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여름 날씨다...이런.. 첫날은 조금 헤매긴 했지만 제대로 숙소를 찾았고.. 어제두...조금 많이 헤매긴 했지만 제대로 교육장을 찾았다.. 그리고 마트에 들러서 아침거리도 좀 사고... 마트에 가보니...웬만한건 다 FAT LESS 아님 FAT FREE 그리고 칼로리가 다 나와있다. 그리고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대학가에는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조깅을 한다. 시도 때도 없이...그리고 콜라는 꼭 다이어트 콜라를 먹으면서... 그럼에도 주위를 둘러보면...손잡이가 있는 의자를 겨우 앉을 만큼의 체구를 가진 사람들은 흔히 볼수 있고... 기본적인 살은 다들 과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오래간만에 결혼해.. 2002. 10. 9. 바쁨 와이리 바쁘노.... 오빠가 출장간다는데...거기 껴서 나두 갈려고 고민하던중.. 이런 여권 기간이 만료되었다... 이게...토요일까지 나와만 준다면... 젤로 빨리 발급한다는 서초구청에 왔다.... 일단 급하다고....토요일날 와보란다... 히히.. 글고 여기는 취업정보센터... 요즘 구청 진짜 조아졌네... 아...또 먼길을 가야 겠다.. 경부타고 가야쥐... 오늘 10 시에 차장님이랑 한판하기로 했다... 가서 연습쫌 해야쥐... 2002. 10. 2.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