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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한동안 잊고 살았던 책을 다시 손에 잡았다. 일단은 주문한 새책이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고~ 책읽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들을 책으로 자연스레 인도할수 있다는 신념아래 늘 놀이터에 책을 들고 나오는 종호 친구 성현이 엄마를 보고서~ 살짝 자극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잠시잠깐 보다 보니 얇은 책이긴 한데 이번달 들어 두권은 볼수 있었다. 마틸다, 그리고 오만과 편견..둘다 나름대로 재미나게 읽었다. 헌데 막상 울 아들은 내가 책 읽는걸 별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내가 책을 읽게 되면 자기랑 놀아주기를 못해서 이고.. 아들 책 읽어주면서 아들보다 내가 먼저 졸려 곯아 떨어 지기 때문에.. "종호야 책 읽을까??" " 엄마, 잘꺼야?" 라고 반문한다. ㅠㅠ 안타까운 현실.. 최근 낭굴도 해리포터에 다시 손이 .. 2007. 8. 20.
광복절 - 단양 나들이 지난 주말을 교훈삼아~ 결코 집에 있어서는 안되리라는 결심하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예전에 낭굴이 제안했던 단양에 위치한 고수동굴을 가자고 했다. 중앙고속도로가 뚫린 덕분에 그다지 거리는 멀지 않을것이고 동해에 비해 비교적 한산할것이고 고수동굴이다 보니 더위를 피할수도 있고.. 무엇보다 육체적으로 부담없는 나들이라 생각해서였다. # 고수동굴 서둘러 김밥을 말아서~ 고수동굴을 향해 출발 !! 예전에 낭굴과 연애할때 한번 와 본적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고수동굴을 막상 들어가고 나니..너무 생소했다. 그때는 아이가 없어서.. 협소한 진입로며 위험천만같은 경사 진 계단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였을까 ?? 어쨌거나 처음 시작을 좋았지만..갈수록 험해지는 동굴속에서 낭굴은 15 킬로의 종호를 내내~ 안고.. 2007. 8. 20.
주말 공식 ㅠㅠ 일찌감치부터 알고 있었던 공식? 이지만, 낭굴과 나는 주말내내 집에서 보내게 되면 반드시 어김없이 냉전이 시작되게 된다. 낭굴의 삼시세끼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또한 간간히 먹어야 하는 간식들까지 내 손을 거쳐가야 하는것을 감안하면..나로써는 하루 종일 먹는거에 시달려야 하는 셈이고~ 결국에는 짜증이 된다. 뭐 낭굴의 입장에서는 주중에 잘 먹지 못하는것들을 ???? 주말에 보상받고 싶었을 것이고 그 보상이 만족스럽지 못할때..그리고 내 짜증이 동반될 경우..뭐..어김없는 냉전이다. 때문에 주말이면 외식 혹은 나들이를 반드시 할려고 계획하는데.. 개인적으로 외식에 대해서는 딱히 먹을것도 없고 돈낭비라는게 내 생각이라..난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다. 또한 나들이에 대해서는 내가 지향하는 곳과 낭굴의 그곳과는 .. 2007. 8. 13.
휴가 후~ 휴가를 마치고서는 지난 3 일간 회사일에 시달렸다. 회사 합병 이후에 그리고 정리해고 이후에 새로운 맴버들로 구성된 첫 회의였고~ 예전 만큼의 의욕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긴장 때문인지 어젯밤에는 내 피곤함 때문에 종호에게 괜한 짜증을 부렸다. ㅠㅠ 나의 바쁨과 늦은 귀가는 나 혼자가 아니라 울 가족 전체가 고통 분담을 하게 된다. 낭굴에게나..종호에게나.. 이런거 생각하면 너무 욕심부리지 말아야지 스스로를 다독거리게 된다. 200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