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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 남해 밀양에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 뒤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은 지척에 있는 울 엄마를 모시고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휴가 며칠 전 어렵사리? 통영 마리나 리조트를 예약을 했고, 근처 해수욕장을 찾다보니 눈에 띄었던 곳이 구조라 해수욕장이었던 것이다. #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부산에서는 2 시간 30 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언니네는 창원에서 따로 출발을 했단다. 딱히 교통체증은 없었고 네비 덕분에 무리 없이 도착한 해수욕장은 아담하고 타 해수욕장에 비해 비교적 여유가 있다. 주차비는 하루 종일 4,000원을 받고 있으니 저렴한 편이고~ 파라솔은 개당 1 만원인데 필요에 의해 옆에 그늘막을 쳐도 된다고 하니 이 역시도 괜찮은 편이다. 어쨌거나 우린 아이 포함 12 명 이다 보니 두개의 파.. 2007. 8. 5.
휴가 - 밀양 종호의 어린이집 방학 덕분에 (?)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내려갔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견딜만 하던 더위는 휴가 시작과 함께 기승을 부렸고~ 우린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다. 일단 부산으로 가서 아버님, 어머님을 모시고 낭굴의 외삼촌 댁인 밀양으로 갔다. 며느리인 입장으로 시외삼촌댁은 그리 편할수만은 없는 곳이지만 딱히 장애가 되지는 않았던 것이, 낭굴에게 있어서는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돌이켜 보고~ 시골에 대한 향수를 만끽할수 있는 곳이었고 외삼촌댁을 둘러싸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은 종호에게 더없는 자연학습의 현장이 될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낭굴의 사촌누나는 웬지 나랑 코드가 맞는것 같고 ( 나만 그런가???) 나 역시도 시골이 주는 편안함이 정겹게 느껴졌다. 외삼촌댁에서 심고 가꾸는 먹거리들~ 그야.. 2007. 8. 5.
블럭놀이~ 어린이집에서 종호는 가끔 실수 (바지에 쉬하기) 를 한다. 지금은 현저히 그 횟수가 줄었지만 저번달에 특히나 ~ 잦았던 그 실수의 대부분은 블럭놀이 시간이란다. 블럭놀이가 재미있기도 해서일테고 또 화장실에 다녀오면 훼손되거나 없어질수 있기에.. 참을때까지 참고 나서야 "선생님 쉬~" 를 연발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집에서도 좋아라 하는데 사실 내가 옆에 앉아 같이 만들어주고~ 동기유발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보니 혼자놀기를 거듭하다 싫증을 내고만다. 내 귀차니즘 때문에 한번은 블럭놀이 홈스쿨이나 시켜볼까 했지만, 맘을 접었다. 첫째는 내가 하고자 했던 홈스쿨은 현재 내가 사는곳에서는 교육이 불가하다고 하고 둘째는 그 엄청난 가격에 놀랐다. 원래 가격 자체가 고가 라면 또 모르지만 그건 아닌듯.. 2007. 7. 26.
# 1 뚱뚱해 어제 아침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앞 초등학교에 등교하는 누나, 형아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종호 : (느닷없이) 뚱뚱해 나: 뭐 ? 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초등학교 4-5 학년즈음 되어 보이는 그래 종호 말대로 뚱뚱한 사내 아이가 걸어 오고 있었다. 난 , 얼른 종호 얼굴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고 내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면서 "조용히 해" 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종호의 입에서는 어느새 종호 : 형아 뚱뚱하다 그치 ? (순간, 지나가던 아이는 종호를 쳐다보고는 가던길을 간다. ) 어찌나 미안하고 당혹스럽던지, 종호에게 그랬다. 종호야, 뚱뚱하다는 소리 하는거 아니야.. 종호 : 아빠도 뚱뚱해 ~ 나: 아빠랑 엄마한테는 뚱뚱해 그렇게 말해도 되지만, 다른 친구들이나 .. 2007.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