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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부산나들이 부산엘 다녀왔다. 오빠랑 조금은 무리하게 휴가를 받았다. 지난 금요일밤...중앙선을 따고 짙은안개와 내리는 비를 헤치고.. 오빠가 헤쳤지만 ...내려갔다. 중간에 단양 휴게소에 들렀건만 다시는 안가리라.. 우동도 비싸고 ...무슨 귀신나오리만큼 적막하고.. 미리 준비한 컵라면 ( 휴게소엔 안판다)에 뜨거운물 얻어서 먹고.. 웬만해서는 라면 안먹는데 난 휴게소에서 먹는 컵라면이 제일 맛난다. 부산에 도착하니 밤 12시 30분... 처음 결혼하고서는 부산에 오자마자 울엄마 얼굴을 먼저 볼수 없다는 사실이 서글펐는데.....1 년하고 반년이 지난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달라진듯하다. 둘째 도련님두 이미 내려와있구... 토요일날엔 기장엘 갔다. 기장이라함은 부산에 있는 바닷가로 멸치와 미역이 유명한곳이다. 오월이.. 2003. 4. 15.
밥하기 싫다 난 나름대로 요리에는 자신이 있는데.. 근데 이쁘고 요란한건 잘 못한다. 그저 찌개거리등등만 그것도 약간은 짠..경상도식 음식으로...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보다 난 내가 한 김치찌개가 더 맛나는데... 근데 요즘 난 음식이 하기 싫다. 아니..음식을 하고 설겆이 하고 빨래 정리하고 ( 하고 느는건 오빠가 해주는데)... 하기싫다기 보담은 그 시간이 아깝다고 해야하나 ? 난 하나에 빠지면 무섭게 빠진다. 내가 이런줄은 한해가 변하면서 더 실감하다. 홈피에 빠진나...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포기한나.. 어제 오빠가 그런다. 될수 있음 밖에서 해결하는 방법을 찾자고 하.. 어제는 찐석과장님이 한턱 냈다. 덕분에 한입 해결했네.. 오늘은 뭐해먹지? IP Address : 61.79.197.232 지니 나두 밥하기.. 2003. 4. 12.
이태원 이렇게 마냥 날씨가 좋은날은 " 자연"을 둘러보고 싶지만 사실 이런날 꽃구경이라도 가게 되면 사람들때문에 더 짜증이 나기 마련이기에..( 나두 낭구르화가 다 되었나보다..) 때문에 차라리 서울 시내로 들어가는게 낫겠다 싶어... 오빠 운동화도 살겸해서 서울에 다녀왔다.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나갔음에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만큼 따뜻한 날씨다. 주말에 서울시내에 차를 몰고 갈테면 늘 걱정되는게 주차다... 그래서 주로 이용하는게 테크노마트..왜냐면 여긴 한시간이 무료고 또 시간당 2000원정도의 서울시내 주차비치고는 꽤 저렴한 편이기때문에... 때로는 회사 주차장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여긴 멀어서 왔다갔다 택시비가 더 들때가 있다. 오늘은 어김없이 테크노마트를 이용했고 게다가 1 시간 무료 주차권까지 있.. 2003. 4. 11.
동해바다 아주 오랜만에 짧은 여행을 다녀 왔다. 예전에 내가 부산에 살때만 해도 해운대를 찾는 타지방 사람들을 보고 볼게 뭐 있다고 오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됐었는데... 여행이란게...일상을 탈피하는데 그 의의를 둔다면 그리고 그 바다가 주는 묘한 시원함을 연상한다면 충분히 그 이유를 찾을수 있을것 같다. 우리에게 속초란 동해 바다란 그런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바다라 할수 있는 그리고 가장 편하게 찾을수 있는 설악, 속초쪽으로 갔다. 금요일 아침에 문득 여행을 생각해 내고 부랴부랴 콘도를 예약했다. 비수기라 콘도잡기가 수월해서 좋았다. 생각 보다 날씨는 너무 따뜻했고 불경기를 연상케 할만큼 대포항은 사람들이 뜸해 덕분에 회와 매운탕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회로 배.. 200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