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769

맏며느리 난 맏며느리다. 가끔 시댁 갈때마다 " 느그들이 젤로 중요하다 알제? 이집안에 기둥아이가" 아...난 그 순간만큼은 항상 어디론가 숨고 싶다. 원래 통통한 ? 나였기에 볼살이 좀 빠져야 마땅할것을 그것 마져 울 시댁어르신들은 " 어허..다요트 하지 말라니깐.." 걱정 되시나 보다..그저 떡 두꺼비 같은 손주를 나아야할 맏며느리가 결혼과 동시에..살이 쬐금씩 빠져서. ?? (실은 더 빠져줘야 하는뒤...?) 난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컴터 앞에서 보낸다. 커피도 타서 컴터 앞에 앉아 마시고.. 수다가 떨고 싶은 컴터 앞에 앉아 가끔씩 들르는 모 사이트에 들어가 이래저래 둘러본다. 그 모 사이트라함은 주로 젊은 아줌마들의 공중 목욕탕과 같은곳으로써.. 즉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숨길것 없이 .. 2003. 6. 11.
콩국수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어느 새댁이? 어제 주말 오후에 땀 뻘뻘 흘려가며 국수를 준비했단다.. 헌데 남편이 " 어 나 국수 싫은대" 그랬더란다. 그리곤 그 부부는 다퉜단다.. 그러고 나니 부인은 맘이 안됐던지 라디오프로에 사연을 보내 담 부터 더 잘해준다고 메세지를 띄웠다. 갑자기 웃음이 났다. 지난 토요일인가? 난 검은콩 흰콩을 삶아 갈아 그리고 사리 삶아 가며 콩국수를 했건만.. " 나 도저히 못먹겠다." 란다. 난 그런 성의를 안알아주는 남푠이 미워서 오빤 싫은데..싫다기 보담..실패가 눈에 보이는데..그래서 안했음 했음에도..기어기 내가 만들어 냈음에 서운해서.. 우린 침묵했다. 담날아침까지.. 그리고 담날 아침 깁밥을 쌌다 그나마 손에 익은 김밥.. 돌김으로 싸서 옆구리도 튿어 지고 주먹밥.. 2003. 6. 9.
파워핸들 입사 인터뷰 볼때 였다. " 술은 잘 하나 " " 조금...잘 취하지 않아서요.." 그랬던가? 암튼 내 솔직한 답변에...앞에 계신 분들이 조금 당황? 아니 만족? 해 하셨던것 같다. 대학 2 학년때 였던가? 후배들도 있고...빈속에 소주 한 두어병 마시고. 필름이 끊긴적이 있다. 그뒤로 소주는 못 마셔도 맥주만큼은 참 즐길만큼 좋아한 나였는데.. 입사후에 오빠 회사네 사장님과 울 회사 보스들이랑의 만찬에서 폭탄주 ( 양주 + 맥주 였던가??) 한 두서너잔먹고도 얼굴 안색하나 안변하는 막강 JJ 로 통했는데.. 내 인생에 콩깍찌 낭구르랑 결혼하고 또 울 빅뽀스...차장님도 술 한잔 입에 대지 않으시고.. (체질상 안 맞아서...) 지금 난 맥주 한잔도 겨우 마신다. 한잔만 마셔도 홍홍 ..취하고... 아.. 2003. 6. 3.
오월의 손님들 # 큰이모 울 큰이모가 올라오셨다. 내 기억으로만 해도 울 큰이모의 배는 벌써 몇번이 열렸었고.. 간혹 누구는 " 아직 그 아줌마 살아있어?" 를 물어만큼 병원신세를 지어건만 다행히도 수술경과들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엔 허리가 너무 안좋으셔서...한국에서는 젤로 잘한다는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오신단다. 그 유명세 때문에 10 여분의 진료를 받기위해 환자들은 하룻밤을 지세워야 했고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서도 울산, 진주 제주도 등등에서 올라왔다. 울 이모는 울산에서... 농사를 짖는 그래도 알찬 나름대로 땅부자?인 울 이모는 장성한 두 아들과 두 며느리 그리고 큰딸과 사위가 있다. 어제 서울에 도착한 이모는 자식들 대신에 ? 울 엄마와 함께였고 내가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 타지의 나이드신 어른들이 다니기엔 서.. 2003.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