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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년 오월의 끄저기 # 햄버거 스테이크 어제는 내 나름대로 서양식? 이라고 햄버거 스테이크를 했건만... 굳이굳이 변명을 하자면 양파를 너무 갈아버렸고...버터가 없었고.. 치즈가 좀 있었으면 좋으련만...오븐에다가 해야 될것을... 이라고... 음...사소한것에 목숨걸일은 없지만..잘하고 싶었는뒤... " 맛은 괜찮다고..근데 그 노력이랑 시간을 들여..다른 요릴 함 개발해 몸이 어떨까 " 음...남은 고기가지고 또 해봐야쥐.. 내 유일한 마루따마저.. 배신땅기다니.. " 어차피 혼자사는 인생...그래두 .." "나가있어" # 휑함 요즘들어 목표의식을 상실한 나의 기분은 그야말로 " 휑---하다" 맘이... 그 맘을 달래보려 몇일동안 신나게 하던 디아블로도 ... 연이어 몇번을 죽어 경험치랑 돈이 바닥난 낭구르가 더이상 .. 2003. 5. 26.
사슴 눈이 참으로 맑은 아이 혹은 하얀 피부를 가진 가냘픈 소녀같은 친굴 보고.. 우린 " 사슴같은" 이란 표현을 쓰곤 했다. 오늘 남자는... 사슴피를 먹고 피로가 사라졌다는 야그를 어디서 듣고는.. 넌지시 우리도 해먹을까 한다... 그런 남자에게 여자는 너무도 단호히 말한다. 아니 젊은 사람?이 삼시세끼 밥잘먹고 매일 아침 운동하고 음식좀 가려먹고 그럼되는거지 .. 오빤 콜라부터 끊어야 한다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흠... 다음날 새벽까지 지속되는 침묵.. 여자는 혼자 갈까 하다 남자를 흔들어 깨운다. 갈꺼냐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헬스장으로 간다. 평소같으면 바로 옆 런닝머쉰에서 뛸것을 오늘은 좀 미운나머지 제일끝 런닝머쉰으로 간다. 숨이 차오를때 옆으로 다가오는 머리띠한 남정내가 말.. 2003. 5. 10.
봄의 소백산 봄산에 핀 꽃을 보고 싶은 욕심에 철쭉 축제를 한다는 소백산을 선택했다. 오월말이 축제이긴 하지만 어느 축제든 가게 되면 자연을 느끼기 보담은 붐비는 사람때문에 자칫 짜증을 더할수 있는지라... 하지만 이른 소백산은 무심하게도 철쭉이 하나도 피지 않았다. 지천에 철쭉을 피울 새순들만 고개를 내밀고 있을뿐.. 허지만 꽃이 없으면 어떠랴.. 오랜만의 산행에서 느껴지는 상쾌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이 좋다. 채 가지 않고 보게된 폭포....보는것 만으로도 얼마나 시원한지 그리고 조금 올라갔을까.. 절이 보인다. 부처님께 절 올리고... 약수한잔으로 목을 축였다. 그리고 시작되는 계단.. 여기까지는 웃고 사진도 찍고.. 허지만 계단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뭔 넘의 산이 계단으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정상인듯한 .. 2003. 5. 6.
내친구 백공 오랜만에 94 학번 환경학과 카페에 들어갔다. 그새 아줌마가 된 울 동기들과 자료실에 올려진 결혼식 사진들도 본다. 백공...내 친한 친구 미희의 모습도 보인다. 이학년땐가 삼학년땐가? 난 내 친구에게 아는 오빨 소개시켜주는 이른바 소개팅을 주선했다. 음..참고로 학교다닐때 거의 마담뚜로 불릴만큼 과팅 주선에서 부텀 다양한 만남을 주선했건만 불행중 다행히 미희네 커플 딱 한커플이 결혼까지 도달했다. 미희도 5 년간인가 ? 5 년이상의 긴긴 연애를 청산하고 작년에 결혼을 했다. 내 착한 정이 많은 친구의 결혼식이였건만 그 결혼식에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학교다닐때 시험기간때마다 도서관에서 밤샘한답시고 엎드려자다 지치면 미희 기숙사의 그 좁은 ? 침대를 비집고 들어가기도 하고... 가끔은 서로에게 소홀해진것.. 200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