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책 오랜만에 책 두권을 구입했다. 그 하나는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이다. 알코올과는 그리 친하지 못한 낭굴과 살다보니 자연 술자리를 멀리하게 되고~ 회식 자리마다 집이 멀어 자가 운전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또한 알코올을 멀리하면서~ 술이란게 즐기기보다는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헌데 언젠가부터 육류를 먹을때 함께 한 두어잔 하는 와인이..와인 자체의 맛도 맛이지만 식욕을 더 돋구어 준다는 이유로 기회가 되면 한 두어병씩 사서 먹거나 가족 모임때 가져가서 같이 즐기기도 한다. 헌데 문제는? 매번 그 선택이 쉽지 않다. 포도 품종, 지역, 등급 등등.. 주로 인터넷평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 구매거나 할인폭이 많은 넘들로 구매를 하다보니 그 자체의 맛을 섬세하게 느끼기란 쉽지 않고 와인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 2008. 2. 20. 회사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어언 8 년차를 달리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난 내 일에 나름 만족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이 주는 상대적인 여유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는 다른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든 장점이라 내가 이곳에 머무를수 밖에 없는 이유였기도 하다. 헌데 사실 그동안 수많은? 아슬아슬함이 있기는 했다. 입사한 그 해에 반도체 경기가 1 -2 여 년 아주 좋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그 뒤로 주욱 바닥을 치거나 살짝 상승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 동안 당한 ? 정리해고만 해도 7 번은 되지 않으려나 싶다. 정리해고의 방법 역시도 주로 사전 통지는 기대하기 힘들고 당일날 HR을 통해 혹은 상사를 통해 전달 받는 형식이고 전해들은 그날 모든 집기를 반납하고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냉정한.. 2008. 2. 19. 영화- 식객 식 객 食客 명절을 보내고~ 그 피로함을 위로? 받고자 봤던 영화. 나름 흥행에 성공했었다고 들었고 허영만원작의 타짜를 나름 재미있게 본 탓에 기대치가 있었던 영화 였건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실망스러웠다. 음식을 주제로 칼라풀한 영상을 보여준건 알겠는데 그 이상이 없다. 아니 그 이상을 보여주려고 노력은 한듯 한데 구성이 웬지 억지스럽다. 두 주인공의 갈등관계도 잘 묘사하지 못했고 그저 선악의 구조만 대립시켰다. 또 엑스트라로 나오는 인물들의 관계도 너무 만화? 적일 뿐...코믹하고 털털한 이미지로 좋아한 여배우 이하나 역시도 평소의 스타일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았다. 왜 흥행에 성공했을까? 2008. 2. 12. 설을 보내다 설을 보내고 일요일 오전 6시에 다시 집으로 도착했다. 혹시나 모를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새벽 2시에 출발한 덕분에 그리고 낭굴의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내리 핸들을 잡고 있었던 성실 & 무모함? 덕분에 상,하행길 모두 편안했다. 낭굴에게는 언제나 미안하지만...종호와 난~ 평안히~작은 침상을 만들어 뒷 좌석에서~ 내리 잠만 잤었다. 그리고 설을 보냈다. 명절을 앞두고는 어쩔수없이 맘이 무겁다. 결혼 첫해때는 딱히 한 일이 없음에도 그저 낯선 주방에서 서 있는 일 자체만으로 온 몸이 몸살을 한 기분이었었다. 헌데, 사실 한해 한해를 넘기면서 그런 내 맘의 부담은 음식준비로 인한 육체적 힘듬보다는 정신적?인 부담이 더 하다. 여러 가족들의 이해관계, 어르신들의 생각 읽기 등등.. 이번 설, 나름 단촐한 가.. 2008. 2. 11.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