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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491

계획 착오? 원래는 저번주에 휴가받아 부산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종호랑 오붓하게? 둘이서만.. 오랜만에 내려가서 이제 제법 엄마 아빠 비슷한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는 울 쫑호..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울 어머님 잘 하시는 복국도 얻어먹고.. 아버님 좋아하시는 기장의 꼼장어도 먹으러 마실도 갈 생각이었는데.. 또 친정집에 가서.. 언니들이랑 수다도 떨고.. 지금쯤..아기키우느라..땀내고 있을..영열이랑.. 동아리 친구들..꼭 한번 만나고 그러고 올라오고 싶었는데.. 연기? 혹은 물거품? 이 되게 생겼다. 정리해고로 인해.. 다음주부터 보스가 바꼈고.. 바뀐 보스는 다음주까지 출장중이라..내 자리를 못 비우고.. 출장다녀와도..휴가를 쓸수 있을런지..장담하기가 힘들다.. 물론 이 조직이 나 하나 .. 2004. 11. 20.
건강하게 씩씩하게.. 독감예방접종 맞으러 다녀왔다. 이넘 기어이 10 kg 을 넘기고야 말았다. 7 ~ 8 개월 또래 아기들 치고는 제법 무게가 나간다. 다행이 울음이 길지 않아.. 주사바늘 들어가는 그 순간만 에~엥 소방차 한대 다녀가며..그만이다.. 여느 부모나 마찬가지 겠지만.. 건강하게..씩씩하게..자라렴.. 2004. 11. 20.
지난 이틀... 지난 이틀간을 얼마나 정신없이 보냈던지 지금도 멍한 기운이 가지시 않는다. 미국에서 또 홍콩에서 온 그야말로 빅보스라고 해야 하나 ? CEO 중역분들의 한국 방문으로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긴장속에 뛰어? 다니느라..휴..우.. 게다가 평소에는 입지도 않는 정장 차림에.. 어젯밤.. 11 시가 조금 못 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나보다. 두 남자가 나란히..잠들어 있다.. 내 사랑하는 신랑..낭굴은 침대위에 비스듬히 누워있고 또 그 배를 침대삼아 내 사랑하는 아들..쫑호가 엎드려 잠들어 있다... 이쁘다.. 고맙고.. 사랑스럽다.. 새삼.. 난 행복한 여자네... 깨닫는다.. 2004. 11. 18.
예민... 직장때문에 내가 너무 예민해져있나보다. 버팀목? 이 없다는 느낌때문에 하루 웬종일 사무실에 "긴장" 속에 앉아 있다는것이 스스로를 너무 지치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과다하거나 뭔가 신경쓰는 일이 있으면 내게 나타나는 증상이란..새벽에 벌떡 벌떡 일어나 잠을 자지 못한다. 평소 5-6 시쯤 기상하는데.. 오늘은 일어나 보니 4 시네.. ㅠ ㅠ... 200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