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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살이 여기는 전라도 광주. 여기로 이사온지 어언 한달이 지났다. 글쎄 내려오기전에는 서울 이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초조해 하기도 했었는데 막상 내려온 지금은 글쎄..단점보다는 나름대로 장점이 많은듯 하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좀더 여유로와 진듯 하다. 무엇보다 저렴한 집값 덕분에 평수는 넓히고 집은 더욱 새집 ~가격은 다운~~..아~~ 조아조아 !! 어차피 서울에서 강남에 살지 못해서 사실 주변 여건은 여기가 오히려 더 중심지이고 웬만한 편의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 물가? 공산품은 모르겠으나 서비스 품목이나 채소 & 과일은 저렴한듯~~ 특히나 매주 금요일날 아파트 앞에서는 장은 정말 만족도가 110% !! 아직 가본적은 없으나 가까운 거리에 산과 바다가 접해 있고 서울같이 사람과 차로 북적이지 않아 .. 2005. 9. 27.
나도 어쩔수 없는 ~~ 칭찬에 유달리 인색한 나~~ 지만, 나도 어쩔수 없는 엄마인가보다. " 우리 쫑호가 천잰가봐~~!!" 종호가 좋아하는 책중에 " 안돼!! 데이빗" 이란 넘이 있다. 지난 주말.." 종호야 안돼 !! 데이빗..이라 외치니 이넘이 쌓인 책들중에 그넘을 데려왔다. (오~~ 이런 감동이!!) 그리고는 내가 안돼 데이빗을 외치면 책에 있던 엄마의 자세를 그대로 흉내낸다..이렇게!! 이래서 세상의 엄마는 다~~ 거짓말쟁이래요!! 2005. 9. 26.
종호가 요즘~ 요즘 종호는 ... 내가 아주머니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너무도 반가워 한다. 빨리 신발은 신고 나가야 하는데 내가 한시라도 지체하거나 그나마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라도 받을라 치면 거의 통곡을 한다. 한나절을 꼬박 기다렸건만 엄마라고 와서는 봐주질 않으니 화가 날법도 하다. 집에 와서도 종호의 시선 끌기는 계속된다. 금순이를 볼라치면 또 설겆이래도 할라치면 바지 가랭이 잡아 늘어지고 얼굴은 나 화 났소이다~~ 를 역력하게 표현한다. 툭툭치다 안되면....상황이 좀 복잡해진다. 글쎄..종호에게 있는 동안 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내 눈높이에 종호를 맞추려 하고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신나게...신나게....놀아줘야 겠다. 오늘 산 세발 자전거 보여주면...더..좋아하겠지 ?? 2005. 9. 9.
옆집아줌마 이사를 다닐때 마다 다짐하는게 옆집 사람이랑 잘 지내봐야지~~인데 사실 이게 나에게는 쉽지가 않았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일단 나이대가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가장 어려웠기 때문이었으리라... 이번 집에는 보아하니 가족구성이 아빠 엄마 5 살정도된 사내아이 시어머님 그리고 시동생쯤 되어 보이는 젊은 사람이 한명 있는듯.. 헌데..이 아주머니...내가 뭐가 맘에 안드나 보다. 종호를 봐도 결코 아는척을 지나가는 말이래도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 눈빛은 또한 뭔가 못마땅한 듯이 쳐다보고..눈을 아래에서 위로 치켜뜨면서... 종호가 그집 세발자전거를 좀 건드렸기로서니.. 엄마로써 당연히 ..같이 놀아~~ 해야 하는거 아닌가 ? 종호더러..넌 네꺼 있잖아 ~~ (헐~~ 할말이 없다..) 어제 역시도 5 살난 꼬마.. 2005.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