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From Nangurrr nangurrr (11/26 01:35 pm) 지금 창밖에는 눈이 조금씩 오네여... 이미 엄마가 된 당신이지만 이 눈을 보며 강아지처럼 깡총거리며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집니다. 우리가 함께 한지 벌써 3년이 되었네요... 처음 봤을때 철없던 소녀 같던 당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로부터 일년 후, 우리의 운명을 만들어준 두번째 만남에서 방진복을 입고 내옆을 스쳐지나가던 당신의 그 예쁘장한 모습도 바로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르구여..... 지난 3년간 당신과 난, 참 많이도 다투었었습니다. 돌아보면 제법 매서운 시련(?)도 겪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만나고 오늘까지 .... 전, 단 한번도 당신과의 만남을 후회 해 본적이 없습니다. 당신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04. 11. 27. 결혼기념일 오늘은 우리가 같은 이불을 덮은지 만 3 년되는 날이다. 결혼 기념일이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아니 엄밀히 말하면 두 번째 만난 날 우린 사랑하겠구나..서로를 알아봤다. 그때 낭굴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목나무에 새싹이 돋듯 생각지 않은 사랑을 우린 시작했고.. 그리고 1 년 뒤 우린 결혼에 골인? 했다. 처음 만났을때는 이런 멋진 남자를 내게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그 누군가를 향해 기도했건만 결혼을 하고 내 사람인 된 지금은 난 가끔 아니 습관적으로 투덜이 스머프가 된 스스로를 발견한다. 우린 서로 잘 맞다고 우린 인연이라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아들만 있는 집안의 장남으로 자란 낭굴과 딸많은 집안에서 막내로 자란 나랑은 달라도 이렇게 다를수가 없었다. 내겐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낭굴에게서는 .. 2004. 11. 26. 우리의 주말은... 저녁잠이 많은 대신에 아침잠이 유난히 없는 난 주말이 되어도 새벽 3-4 에 일어나거나거나 늦어도 6 시면 어김없이 눈을 뜬다. 낭굴 역시 아침잠 많은 스타일은 아니기에 늦으면 8시 보통은 7시면 우리의 주말은 시작된다. 뭐 그렇다고 주말에 꼭 해야 할 특별한 건 없다. 한때 특별한걸 기대하긴 했는데..우리 인생에 소중한 보물 쫑호가 태어나고 나서는 고려해야할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닐뿐더러 주말...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무엇보다도 앞선다. 물론 그래도 특별한 뭔 가가 생긴다면 만사 오케이겠지만.. 때문에 대부분은 차 세차하러 갔다가 종호 병원 다녀오고 또 일주일치 장보러 마트 다녀오는게 전부인데 토요일이다 보니 조금 늦게 가면 기다리는 시간으로 우리의 주말을 차압? 당하는지라.. 아침부터..우린..바쁘.. 2004. 11. 21. 계획 착오? 원래는 저번주에 휴가받아 부산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종호랑 오붓하게? 둘이서만.. 오랜만에 내려가서 이제 제법 엄마 아빠 비슷한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는 울 쫑호..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울 어머님 잘 하시는 복국도 얻어먹고.. 아버님 좋아하시는 기장의 꼼장어도 먹으러 마실도 갈 생각이었는데.. 또 친정집에 가서.. 언니들이랑 수다도 떨고.. 지금쯤..아기키우느라..땀내고 있을..영열이랑.. 동아리 친구들..꼭 한번 만나고 그러고 올라오고 싶었는데.. 연기? 혹은 물거품? 이 되게 생겼다. 정리해고로 인해.. 다음주부터 보스가 바꼈고.. 바뀐 보스는 다음주까지 출장중이라..내 자리를 못 비우고.. 출장다녀와도..휴가를 쓸수 있을런지..장담하기가 힘들다.. 물론 이 조직이 나 하나 .. 2004. 11. 20.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