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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공장손자 주말에 장갑공장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을 뵈러 다녀왔다. 두 분께 지난 어버이날에 보내드린 카네이션 한 바구니보다 잦은 안부전화 혹은 값비싼 선물보다 가장 의미있는 선물이 아장아장 걷는 손자녀석을 보여드리는 것일게다. 다행이 이 넘이 살아가는 법을 이미 터득한 까닭에 아버님께는 어찌 귀여움을 보이는지...음..뭐 똑똑한지는 모르겠지만 눈치하나는 백단인듯 싶다. 요건...막내 삼촌이 찍어 줌.. 2004. 5. 19.
퇴원 4 박 5 일간의 짧은?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완연히 회복된 울 쫑호...링겔 바늘때문에 밀어버린 머리..얼른 나야 할텐데..거참.. 흔히들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들은 함에도 부모맘이 편치 않은데.. 이 보다 더한 부모맘은 어떻까 싶다.. 내 새끼를 낳고 보니..세상의 아이들에 대한 내 좁은시선이 좀은 틀려진다. 그저 지나가는 아이 한번 더 봐지고..귀엽다 이뿌다 칭찬함 더해주고 싶고...아이니까..내 아니도 저렇수 있으려니 하는 맘에 아이들에게 부모들에게 조금은 너그러워지게 된다..난 안 그럴 줄 알았는데.. 2004. 5. 17.
수술 이제 두달이 채 안된 울 쫑호 몸에 칼을 대었다. 그저 간단한 수술 이려니 했는데 ..물론 그렇긴 하지만.. 피검사를 위해 목에서 피를 뽑고.. 그나마 잘 드러나는 혈관을 찾아 머리에 주사 바늘을 꽂고.. 맞는 수술복이 없어 가장 작은 수술복을 몸에 감싸고 울며 지쳐 수술실을 나오는 내 새끼가 넘 불쌍해서 난..울었다.. 울 쫑호 울음도 여--엉...힘이 없다.. 내 새끼가 새끼때문에 눈물 흘림이 맘이 아파.. 울 엄마두..손주녀석의 부어오른 얼굴을 보고 눈물 적시는 시어머니두.. 내 곁을 떠나지 못한다. .... 2004. 5. 17.
정치인이란 퇴근 후...종호랑 신나게 둘만의 찬은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나는 저녁을 먹고있는 와중에 인터폰이 울린다. 택배찾아가라고~~ 온라인 쇼핑~~ 언제가부터 내 소비의 50%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경쟁력있는 가격과 서비스때문에 요즘에는 웬만해서는 오프라인으로 뭔가를 사게되면 웬지 손해보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단다.. 어쨌거나 본론으로 돌아와서~~ 걸음마로 신이나 종호를 데리고 수위실에 가던 중~~어느 중년의 양복을 차려입은 아저씨가 종호에게로 달려온다. " 아이쿠...이놈 귀엽기도 해라..이놈 눈봐라~~ 안녕하십니까 !! 전 이 동네 구의원입니다. " (명함을 건네는 손길~~어쩐지 기름져보이더라~~ 귀엽거나 말거나 별루 담백하게 들리지가 않더라니..) " 헌데 이 아이가 몇 째죠?" ( 헉 ~~ .. 2004. 5. 11.